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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여유로운 삶

[미술] 미술이란 무엇인가?

by CreActive Coach 2017. 4. 14.

미술이란 말은 영어의 Fine Art라는 말을 일본사람들이 19세기에 번역한 말이다. Fine Art에서 보듯이 art는 '기술'이라는 말이고, 특히 정신적인(fine)한 것을 일컫는다. 기술 중에서도 인간의 정신적인 노동이 들어간 '창조적인 일'을 미술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작품들은 아름다운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많다.

미술은 인간을 표현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게 되면 명작이 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문화재가 되는 것이다. 

미술이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주목되면서 작품의 가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과 가치는 크게 상관이 없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통념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라고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

가격은 시장이 정하는 것이고, 가치는 작가가 생산하는 것으로 전자는 양의 문제이고 후자는 질의 문제이다. 장기적으로 가격은 가치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술품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미술투자는 무엇이 어떻게 할까?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 미술은 취향의 문제이다. 좋은 미술품은 언어나 인종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하고 그러려면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어야 한다.

그림을 사는 행위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취향을 파악하고 학습없이 그림을 사는 것은 불완전 판매하는 펀드나 트렌디한 주식을 사는 것가 지하철도 타지 않는 사람이 역세권 아파트를 사는 것과 동일하다.

미술품은 귀로 사지 말고 눈으로 사라.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그 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추천은 대부분 타당하지만 자신의 이익에 봉사한다. 미술품을 사는 것은 자신의 취향에 근거한 그 일로 밥을 먹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미술품을 어디서 살 수 있는가?

크게 작가에게 직접 사는 방법, 갤러리나 옥션, 아트페어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규모가는 5천억원 정도로 옥션>갤러리>공공미술품>아프페어 순으로 집계가 되며 작가가 직접 판매하는 것은 통계로 잡기 어렵다.

옥션을 통한 공개시장, 나머지를 폐쇄시장이라고 하며 점점 옥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옥션이 40%를 넘어서고 옥션에 참여하여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신뢰할 만한 딜러가 있으면 조언을 듣고, 미술관 관람, 강좌 등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넓혀가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은 보고 즐기는 행위가 사는 행위에 앞서야한다. 

최근 미술시장의 경향과 가격추이를 살펴보자.

중국과 중국문화권의 미술시장 규모의 폭발적인 확대로 전세계 미술시장의 50%에 육박할 정도다. 돈이 모이는 곳에 미술작품이 모이는 경향으로 바젤, 뉴욕, 런던 등에서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등으로 미술시장이 옮겨지고 있다.

중화권 및 아시아권 작가의 작품 가격이 상승하며, 張大千 작품은 피카소 작품 가격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특유의 양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단색화(Monochrome)와 그 이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화교시장의 확대 등 중화권이 주목받고 있다.

미술품 가격은 다소 부침이 있지만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여가의 증가로 인한 문화적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바스키아 작품은 15년 사이 4배, 박서보 작품은 5년사이 5배 정도 급격히 상승한 작가이다. 작품 가격은 개인이 창의성과 지역 정체성, 그리고 국가경제의 크기가 결정을 한다고 한다. 

- 가나아트센터의 아트딜러의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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