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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성장하는 삶

[명리]사주명리와 몸_합•충•살-운동과 변이(2)

by CreActive Coach 2017. 4. 22.

지난 주 비오기를 반복하더니 오늘 날씨는 청명하기 그지없다.

오늘도 어김없이 '감이당'으로 아침 공부길에 나섰다. 충무로역에서 감이당까지 올라가는 길은 한 13분 거리가 되는 언덕길이다. 언덕길 거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진한 커피향이 오늘따라 나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 좀 더 뇌가 각성작용을 일으켜 이해가 잘 될까?^^

오늘 나누준 핸드아웃과 간식. 오늘도 과일 하나와 떡. 금방 한 듯한 떡은 여전히 맛났다. 처음엔 간식이 왜 필요할까 싶었는데, 수업 중간에 지친 뇌를 달래줄 소중한 간식이다. 

10시부터 12시까지 두시간의 수업이 끝나면, 조별 모임을 갖는다. 점심을 먹을 사람은 먹으면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수업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나누는 것인데, 벌써 7주차라서 그런지 이 시간이 오히려 기다려진다.

마침 오늘은 장금 강사님께서 참석해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각자 소개하면서 자기 사주를 보며 궁금한 것들을 질문을 했다.

나는 목기(내겐 식상, 특히 신신)가 많아서 시작하거나 실행은 빠른데, 끈기와 마무리가 좀 부족하다고 했다. 금기(인성)을 좀 더 써야 한다고 했다. 식신이라 말하는 것을 잘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는 타인 앞에서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식신은 수다떨듯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위가 높아지면서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이야기를 해야할 경우가 있을 때는 '관성'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것들이 불편해도 자꾸 부딪혀야 순환, 변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내년엔 '무술년(편관/편관)'인데 그 때는 더 그런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이것만으로도 그동안 이해가 안되었던 것들이 이해가 되었다. 해결(?),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젠 두려워말고 불편함에 빠져 그 불편함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엔 없다.

수업 후 집까지 걸었다. 모처럼 봄다운 깨끗한 날이었다. 

토요일 오후마다 이 시간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수업을 신청해서 듣기를 너무 잘했다. 장금 선생님이 지중해 여행을 다녀오고 심화반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심화반, 누드글쓰기까지 올 해는 '명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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