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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지혜로운 삶

#17-24 [신앙생활]<젊은 사회에서 늙는다는 것> 유쾌하고 품위있게!

by CreActive Coach 2017. 7. 28.

저자도 50세에 중년의 삶을 살게 되면서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써왔던 것을 모아서 책을 내었다. '젊은 사회'라는 것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런 사회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고,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통찰을 얻고 싶었다.

- 사람마다 각자의 인생이 다름. '인생의 중반'은 이렇다고 일반화시킬만한 것이 있을까?아마 50세가 되면 우리의 삶이 유한하다는 걸 좀 더 명확히 깨닫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감성적인 중년'이라고 말하는 50세는 인생에서 특별한 시기다. 자신이 아직 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젊은 외모와 삶에 열광하는 사회에서 노인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의 중반에서 느끼는 이런 긴장과 열망을 총 10장에 나눠썼다. <젊은 사회에서 늙는다는 것>이 특히 여성을 위한 책이라면 어머니는 물론 어머니가 아닌 여성 모두에게 필요할 것이다.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중년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용기를 갖길 희망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아무 생각없이 흘려보낸다. 그러다 인생의 중반에 이르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미 인생의 한고비를 넘어섰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남아있다.

죽음을 생각해보는 건 두려운 일도 공포스런 일도 아니다. 오히려 그런 삶의 태도는 인생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무상함 속에서 행복을 찾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즐겁고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용기다.

1. 중심을 찾다.

인생의 중반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다. 중년의 우리는 이미 많은 세월을 살았고 이런 저런 경험을 했다. 그중에는 좋은 경험도 있고 나쁜 경험도 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다. 새로운 일은 여전히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인생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 당신은 중심이 잡혀있고 내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힘도 회복된다고 느낀다. 그러나 한편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즉, 새로운 일에 대한 의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중년층이 추구해야 할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균형잡기는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다.

자식만이 우리 인생을 내적으로 충만케 해주는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때가 되면 자식을 놔주어야 한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관심거리와 계획이 있는 독립적인 인간이다. 따라서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도 사회에 물려줄 것이 있다. 비유전적 문화요소, 즉 밈(meme)이리고 불렀다. '밈'은 문화의식이고 전통의식이며, 사회의 가치의식이다. 자식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밈', 즉 우리의 문화와 전통, 우리 시대의 가치와 우리의 신앙을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기억이나 추억은 항상 현재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사회학자들은 태어난 순서가 그 사람의 인생을 특정짓는다고 말한다.

인생 중반에 오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느끼는게 있다. 바로 자식은 물론 부모까지 보살펴야하는 연령대라는 것. 나이든 부모가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첫째 책임의 문제다. 둘째, 부모와의 마지막 이별, 또 자신의 노년도 준비해야 한다.

이미 예부터 사람들은 활기차고 젊은 사람을 더 좋아했고, 노쇠한 모습이나 병든 모습 그리고 나이 든 모습은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그런 모습을 들여다보면 생각지 않았던 특별한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앞날을 살아가야 한다." by 철학자 키르케고르

2. 몸을 가꾸다.

- 외부로 발산되는 조화롭고 평온한 내면과 얼굴에 깃들어 있는 행복이 그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단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성형 수술은 스스로를 아무 개성없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왜 우리는 항상 변하고 있는 세상의 이상에 맞춰 모든 것을 규범화하고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동화시키면서 똑같이 만들려고 하는가? 아름다움은 개성이다. 즉 각자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것이다.

- 일과 쉼의 리듬을 잃어버린 사람은 번아웃 상태에 빠진다. 일상의 한가운데서 사색이나 정신적인 명상을 하도록 자극함으로써 새로운 힘을 얻는 방법을 찾게 해준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일들이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이해하는 것. 이런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좀 더 현명한 중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고, 일상적인 삶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ㅏㄷ.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회와 사람들이 아직 있고 사회를 응집하는 조직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은 스스로에게 엄청나게 에너지를 준다.

사람들은 중년이 되면 활기가 없어지고 젊은 시절처럼 인생을 경쾌하게 살 수 없음을 한탄한다. 중년이 되면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별해서 내칠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길을 찾아나아갈 용기와,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일을 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나이들어가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비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제3자의 시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생각과 시각을 깊이 생각해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완고한 성격이 그대로 굳어버려 결국 재미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전도서 3:17 성경말씀이다. 이렇게 원기왕성한 것도 한 때고, 에너지를 모으는 시기도 한 때다. 모든 인생의 시기는 이렇듯 저마다의 때가 있다.

3. 변화를 시도하다.

- 더이상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도 없다.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다)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사람들의 의견을 구별하고 신중하게 살펴본 다음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의 판단 기준을 찾는 것이다.

우리 모두 나이들지만, 아무도 늙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오늘날 나이 든 여자 혹은 나이 들어보이는 여자의 모습은 대중의 이미지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여성 자신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공간 속으로 사라지지 않으려고 나이 듦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 미국의 많은 연금 생활자들이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예금만으로는 충분히 먹고 살지 못한다. 요즘 미국에서 75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돈을 벌고 있는 노인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인생의 황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 모든 것은 지나갔다, 따라서 이제 올 것이라곤 인생의 끝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오히려 앞으로도 좋은 일이 계속 생길 수 있으며, 비록 나의 인생은 황혼텩이지만 여전히 내가 꿈꾸는 일이 있고, 그 일들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유럽 사람들은 노년을 거의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죽지 않는다고 이 세상에서 '영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 여기의 삶이 끊임없이 반복될 뿐이다. 죽지않고 계속 산다는 것은 영생이 아니라 영원한 지옥일 것이다. 중년의 나이를 넘어서도 앞으로 계속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노년에도 그런 입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직업의 의무로부터의 자유, 자식 부양 의무로부터의 자유, 너무 많은 고려와 배려로부터의 자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자유, 맘껏 시간을 쓰는 자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유. 이것이 바로 '은퇴 생활'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나이든다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인 동시에 계속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명한 점은, 노년에 동반된 자유는 자기 자신이 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인생을 경험하다.

어떤 인생도 아무 문제업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또 늘 상승 기류를 타는 인생은 없다. 인생에는 숱한 굴곡이 있다. 여기서 나는 힘들었던 시간을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성숙의 시간으로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광야 한 가운데서 나의 영혼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나의 중심, 나의 내면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자기 자신을 분명히 알게 되는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우리는 좀 더 강해지고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다시 내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 정원에 식물들을 심어놓았다고 할 일을 모두 끝낸 게 아니다. 물을 주고 보살피듯 가꾸어야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할 꽃이 만개하거나 새순이 돋아날 수 있다. 또 오래된 덤불이나 무성한 잡초도 제거해주어야 한다.

'파라다이스'는 원래 '울타리를 두름, 좁음, 한계지음'이란 의미의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했다. 우리 모두 체험한 각자의 개인적인 파라다이스는 어머니의 자궁이다. 우리의 생명이 시작될 때 우리를 둘러싼 아늑하고 좁은 곳, 절대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위험에서 보호받는 곳, 모든 것이 공급되는 곳, 결핍과 고독이 없는 곳. 그리고 끊임없이 들리는 어머니의 심장 소리는 나의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신호다. 성장은 파라다이스로부터의 추방을 의미한다.

누구는 자기 자신이 직접 경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열린 귀를 가진 사람은 특별한 능력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충고를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우리는 얼마나 동경하는가. 다른 사람의 인생 경험은 하나의 제안일 뿐, 의무감을 가지고 반드시 읽어야 할 독서 목록이 아니다.

5. 인간관계의 가치를 인식하다.

- 인생 중반에는 무엇보다 우정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나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가꾸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노년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곁에 두기 위해 우정을 가꾸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같이 해나갈 일들을 계획하고 모임도 갖고 함께 전시회도 찾아가고 짧은 휴가도 함께 보내는 것.

우리는 인생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생각하고 정리해야 한다. 살다 보면 그런 일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전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정은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 그리고 나이들 수록 이 말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더라, 우정의 가치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필요한 것이다.

6. 자기 자신을 찾다.

- 나는 인생의 중반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잡기라고 생각한다. 홀로 있는 시간도 가져야 하고, 나의 한계도 알아야 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 균형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고독과 홀로 있음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고독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상태다. 그것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쓰디쓴 특징이다. 반대로 홀로 있음은 종교와 예술에서 긍정적으로 창조적인 경험을 의미한다.

홀로 있을 수 있는 사람, 자기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사람이 좀 더 깊이 있는 사람, 안정되고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홀로 있으면 지금의 나를 더 잘 알게 된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켜서는 안된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건 좋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거나 사람들을 배척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이고, 어떻게 홀로 있느냐다. 나 자신을 확실히 알고 불명확한 것을 정리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용기를 얻기 위해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다른 사람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대하려면 우선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7.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다. 그러나 인생은 변한다. 인생의 도전과 요구를 받아들이려면 내면의 균형과 즉 내면과 외면의 조화가 필요하고 마음의 평정이 필요하다.

일의 결과는 즉석에서 이뤄지지 않으니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세상은 크지만 나는 체념하고 싶지 않다. 50세쯤엔 누가 좋은 사람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안목도 날카로워진다. 왜냐하면 경험을 통해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확실한 판단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침묵하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영혼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고요한 침묵은 반드시 필요하다. 침묵 속에 머무릴 수 있는 사람만 듣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점점 더 쉼이 필요하다. 긴장과 요구로 뒤범벅된 일상에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8. 두려움을 극복하다.

9.. 죽음을 받아들이다.

- 우리는 인생 중반에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별이나 죽음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그 일부다.

의미를 찾는 사람은 충만한 인생을 추구한다.

10.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다.

- 나는 50세이지만 때때로 산다는 것에 커다란 즐거움을 느낀다. 그땐 젊은이들도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중년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나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날을 깊이 향유해야 한다는 걸 알 만큼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난 '사실' 오늘 이랬으면 했는데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그 시간을 그대로 즐기면서 사는 건 하나의 기술이야. 지금, 여기의 인생을 그대로 즐기며 사는 것, 다가오는 것에 나를 활짝 열어두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다.

아름다운 하루는 선물이고, 행복한 순간은 특별한 것이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과 가질 수 없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사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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