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업시간에 "만원의 행복"이란 과제를 들으면서 바로 떠오른 생각은 '어디 후원하고 싶다'였다.
만원으로 자기가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미션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만원'으로 가슴떨리게 할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긴 했지만, 왠지 '뻔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내가 제일 중요시했던 '즐거움의 욕구'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어떤 것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후원하기' 말고 다른 것은 뭐가 있지?
꽃 한다발을 사서 책상에 놓고 행복을 만끽할까?
기분전환으로 예쁜 귀걸이를 사서 꾸며볼까?
달달한 마카롱같은 디저트로 기분을 업시켜볼까?
일주일 동안 바쁜 와중에도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다른 아이템을 생각하는 와중에도 마음 한 켠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위한 후원하기'가 떠나질 않았고, 다음 수업 전까지 이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그 때 진짜 후원하자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내 마음은 유효하여, '월드비전'을 검색했고 마침 내 마음에 딱 들어온 콘텐츠가 있었다!
와우! 이거야!! 보는 순간 '나무심어준다'는 것에 딱 꽂혔다. 만원으로 나무 두그루를 후원하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는 '나무'다. 내 사주에 '목'이 많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치도 않았던 내용으로 후원할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하다.
휴대폰으로 결제하여 후원을 완료했다. 너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행복이란 큰 가치를 만원으로 살 수 있어서 참 즐겁다. 결국 내 즐거움의 욕구는 '가치'를 통해서 실현되는구나를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 만원으로 멀리있는 친구들에게 작은 희망이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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