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5. 또 다른 가족 친구와 동료 선후배 그리고 이웃
친구라는 존재는 참으로 묘하다. 혈육이 아니면서 혈육보단 가깝고 더러는 가족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동료나 선후배 그리고 이웃도 ‘친구’의 다른 이름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에서 친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1. 당신에게 친구가 생긴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 사진 속에 함께 있는 아이가 저의 첫 친구였을거에요. 유치원 때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때도 분명 친구들은 있었을 거고요. 친구와 무엇을 함께 하면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회 마스게임도 준비하던 기억들이요. 늘 제게는 친구가 많았어요.
2. 당신의 가장 오랜 친구는 언제 만난 누구 인가요?
→ 가장 오래된,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라면 '경혜'가 떠올라요. 중학교 동창이긴 했지만 그 때는 같은 반이 아니라 그저 아는 사이였을 거예요. 그 친구랑은 고등학교에 올라가 1학년에서 한 반이 되면서, 그리고 마니또가 되면서 저랑 절친이 되어 여기까지 왔어요. 왜 그 친구랑 저랑 잘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친구예요. 대학교 때도 늘 붙어 다녔고요. 취업하고, 저는 유학을 가고, 경혜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일하면서 예전만큼 자주 만나진 못했어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다시 정기적인 모임을 하기도 하고,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지금도 여전히 저의 절친이죠. 그 외 다른 친구들도 많지만 경혜가 진정한 "친구"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 준 것 같아요.
3. 그 친구는 한마디로 어떤 사람인가요?
→장미같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은 수국같은 여자!
4. 당신은 새로운 친구를 잘 사귀는 편인가요?
→ 맞아요. 친구를 사귀는 데 그리 어려움은 없는 편이예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잘 거는 것이 저의 특징인데요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답니다. 친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려요. 강점에 '절친' 테마가 있는데 두루두루도 잘 사귀지만 진짜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선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듯해요.
5. 당신은 친구를 사귀면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되나요?
→ 이것도 맞아요. 한 번 연을 맺으면 계속 이어져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연결해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대학교 때 나의 노트 앞에는 언제가 이런 문구로 시작되었다. "나에게는 하나의 영혼이 존재하듯, 친구란 또 하나의 나의 영혼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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