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예전 블로그에 적어놓았던 '나만의 10대 뉴스'를 가져왔다. 꽤 오래전부터 스스로 연말정산하듯 연말이면 늘 지난 일년을 돌아보는 습관이 있었구나. 기억과 추억들이 범벅이 되어 새삼스럽다.
2014년도엔 어떤 일들이 내 일상의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자~ 이제 2014년도 박은하의 10대 뉴스를 보도합니다.
1. Bye 1막, Hello 2막~
- 뭐니 뭐니해도 인생 전반전을 마친 것이다. 17년간 한 분야에서 일했다. 새로운 인생 2막을 위하여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을 정해놓고 나가라고 조언했다. 나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시간을 버리고 있다는 생각 지울 길이 없어 추석연휴 동안 깊은 고민을 한 뒤, 결단을 내렸다.
- 사직서를 제출했을 때, 대학졸업후 첫 직장(무역회사)를 다니다 갑자기 호주유학을 결심하고 떠났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선택은 성장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멋지고 당당하게 비상할 것이라 믿는다.
- 앞으로 인생 후반전을 건강하고 멋지게 살기 위하여 열심히 준비해야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을 때"라고 개그맨 박명수가 농반진반으로 개그를 했다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2. Who I am and what you have.
- 비단 올 해만 고민했던 것은 아니다. 늘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서있는 곳이 맞는지, 내가 가는 길이 옳은지, 내가 갖고 있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해는 특히나 더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알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우연치않게(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알게 된 김진교육전문가에게 적성검사를 받았다.
걸어온 길과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딱 매치가 안된다. 인생을 새롭게 살아야 할 것 같다.
뛰어난 성향이 있다.
창의적 사고가 3개가 있다. 보통 검색에서 못 잡아낸다.
창의성에는 문제해결적 창의성, 예술적 창의성, 과학적 창의성이 있다.
근데 과학적 창의성이 있다. 구조나 공간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이 있다, 과학적 원리라던가 그런 것이 높은 편이다. 문제해결적인 아이디어. 아이디어가 좋다. 그게 뛰어나다. 보통 아이디어 좋다. 발상이 좋다 하는데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은 모르는데 그것을 갖고 있다. 종이를 구긴다는 발상은 한해에 800명 정도 한다면 5-6명 밖에 못한다. 창의성이 영재성이 있다.
예술적 창의성이 있다. 예쁘게 잘하는 미감만 있다. 음감, 체육은 떨어지고 몸 움직이는 것은 싫어한다. 못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구는 있다. 활동적인 직업, 매일 운동하는 것은 스트레스 된다. 소리는 취미로만 해야 한다. 미감이 있는데 아름다운 감각이 있다. 그게 좋다. 미감을 예쁘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에너지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어디다 쏟아야할지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주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갔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보단 옳다고 한 쪽에 갔다. 옳다고 맞기는 하는데 내가 잘하는 것은 뭐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 내가 이렇게 해야 되겠다는 이성과 실제로 나는 다른 것이다. 예를 들면 저 남자와 결혼하면 잘살 것 같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은 없는 것이다. 원래 자유로운 사람이다. 똑같은 것을 매일 하다 보니 힘들다. 일을 수행하는 능력은 잘하는 편인데 매일 똑같은 것을 하려니 힘들다.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공무원 직종이 안 맞는다. 공직에 맞는 유형이 있다. 고정적 사고가 낮다. 자유롭다. 매인 것을 싫어한다. 공무원은 매여야 한다. 신뢰와 원칙에 매여서 융통성 같은 것도 없는데 융통성 좋다. 사람을 잘 만나고 좋아한다. 대인관계도 되게 좋다. 수평적 사고가 좋다. 아이디어가 좋다. 대인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잘 해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여기는 전문직이다. 서브가 아니다. 할 수 있기도 하다. 1/3만 서브다. 융통성과 대인관계 좋은 것만 쓴 것이다. 제일 못 쓴건 창의성이다. 고정적 사고와 자유로운 사고 그런 것만 못썼다. 거긴 고정적 사고 권위적 사고인데, 팀장님과는 안맞다.
자유로운 사람이다. 자아가 강한 사람. 창의성이 강한 사람이다. 맞는 분야에 있으면 아주 좋다. 튀어난 용수철을 막는 것 같은 그런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는 꼼꼼하다. 완전 꼼꼼하지는 않겠지만 관심 있는 분야는 꼼꼼하다.
대인관계가 좋다. 사회생활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잘한 것이다. 근데 그게 다는 아니다. 그건 보조적인 능력이다. 주능력이 아니다. 보조적인 능력을 주능력으로 살아온 것이다. 당에 정치에 공직에 있는 것은 사람과 대인관계 좋고 공유하는 가치관이 같고 그런 것으로 버틴 것. 내영역을 찾아야 한다. 숙제를 미뤄놓은 것이다. 하기 싫은 일기 계속 쓰다가 정작 재밌는 채집은 못한 것이다.
잘살아온 것이다. 많이 참은 것이다. 원래 이렇게 못한다. 제가 놀라고 있다. 이렇게 오래 공직을 못있고 하는데 그것을 참기 어려운데 잘 참아온 것이다. 17년.. 정말 무던하게 잘해온 것이다. 이제는 설계를 해야 한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수직적 사고가 좋다. 생각이 깊다. 그래서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안다. 관심 있는 분야 파는 근성이 강하다. 관심있는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17년을 해온건 수직적 사고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관심있는 분야는 얼마나 오랫동안 잘하겠나. 몸에 딱 안 맞는 옷을 입고도 잘 참아왔는데 맞으면 어떻겠느냐. 잘살아온 것이다. 다 필요한 것이다. 인맥. 등등..
글재주 있다. 말도 잘한다. 글보다 말을 조금 더 잘 하는거 그게 재능이다.
잠재력을 잘 모른다. 그게 정말 잘하고 관심있는 영역이라면 정말 잘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못만난 것이다. 에너지 열정 충분하다. 자유로운 영혼이다. 창조적 사고가 좋고 대인관계가 좋다. 프랑스의 여류작가들 그런 사람 스타일이다. 강연도 하고 정치이야기도 가끔 개입하고. 그래야 하는데 활동무대가 묶여 있는 것이다. 굉장히 잘할 수 있는데 잘할 기회가 안주어지고 잘할 분야로 살아오지 못했다.
최대 부족한 점, 보안해야 할 점은 결단력이 부족하다. 결단력 강하다 생각하지만 은근 부족하다. 개성강하고 자아가 강한 편인데 큰 결정, 혜안 이런 것을 결정할 경험이나 그런 것이 인생에 별로 없었다. 찾아야 하고 그 분야의 전문직이 될 수 있다. 그 외는 다 좋다.
보통 2-3개 사고영역이 뛰어나다. 고정과 사실 빼곤 6개가 다 좋다. 그 중 상의 3%는 영재성이라고 하는데 융합적사고(융통성) 수평적 사고(대인관계 능력, 열려있고) 창의적 사고 이 3개가 있다. 굉장이 특별나다. 보통 뛰어난 게 하나 있거나 하는데 그래서 높은 직에서 일한 것이다. 그 까다로운 것을 다 커버한 것이다. 우수한 사고능력이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0.5%안에 있다. 탁월하다. 자유롭다.
사람을 만나면서 컨텐츠를 다루는 것이 적성이 높다.
교육직도 맞다. 노인과 관련된 컨텐츠가 블루오션이다. 우리가 노인이 될 때쯤 되면 노인전문가가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잘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것 만들어내고 글도 쓰고 인터뷰하고 그런 것 좋다.
코칭의 경우는 교육적 성향은 있다. 끌리니까 그렇다. 그런데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코칭은 내가 맞다. 교육은 다르다. 쉽게 이야기하면 청와대와 공연기획가의 중간이 교육이다. 8천명이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다. 연구대상은 재미있지만, 전 앉아만 있다. 코칭이라는 것이 비슷하다.
생애전환시기에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바꿔야 한다. 지혜를 살려서 틈새시장을 찾는 것이다. 성인교육, 평생교육 등 경력을 살려야 한다.
적성을 살려야 한다. 높은 적성을 골랐는데, 동일한 노력을 해도 적성이 높으면 잘된다. 늦게 시작하니 게임의 룰을 따르지 말고 틈새시장을 살려라.
이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그 대상의 사람들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콘텐츠 등을 살리면 커리어도 살리고 노후대비도 할 수 있고 새로운 전문가로 살 수 있다. 자원 활용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성인 대상으로 성인 콘텐츠 전문가가 된다던가, 교육 강연, 글이라던가 나중에 연구해 박사논문내서 강연해도 된다. 전문가들 가르키면 된다.
콘텐츠 전문가가 공연기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일을 잘할 수 있다. 콘텐츠를 매게로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사람만나서 공급하고 책으로 알려주고, 강연을 해주고 등등 하는 것이다. 콘텐츠 부분은 타고났다. 잘하는 일은 좋아하게 되어있다.
자기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 그래야 콘텐츠를 잘한다. 콘텐츠는 복잡하다. 매번 생각이 달라지고 새로운 것 공급해야 하고 발굴하고 스토리다. 그 자체가 복잡하다. 바뀐다. 무대에 올리면 공연기획이 되고, 말로 하면 강연이 되고, 책으로 쓰면 책이 되는 것이다.
살아온 것만큼의 10년 이상만 투자해보라. 그러면 얼마나 잘되겠는가. 걱정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라. 길은 나왔다. 잘할 수 있다. 프랑스의 여류작가. 성향이 그렇게 태어났다. 그런 이미지다.
살아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늘 사회적, 가족을 의식하면서 살아왔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한 번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성공하거나 실패한 적이 없다. 확신이 없다. 멘토를 잘 만나서 끌어줬으면 하는데 그런 역할을 못 만났다. 그런데 에너지는 충만하다.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과자봉지를 뜯어봐야 과자가 있는지 안다. 상상만 한다. 열정이 자기 일 잘하고 말도 잘하고 글도잘 쓰고 자신감 있게 잘할 사람이다. 그렇게 새 인생을 살아야 한다. 객관적 자아가 형성이 안된 것이다. 거울 안에 자기 얼굴만 있다. 자기 얼굴 밖에 안 보이는 것이다. 내가 거울이 되어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드린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믿음, 확신이다.
자기가 보는 자기 모습은 왜곡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자기만 바라다 보니까. 객관적 상황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자기를 믿는 것이다. 나는 증거, 객관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17년간 딱 맞는 분야도 아닌데 성실하게 잘했다. 잘하는 분야에 가서 지금처럼만 하면 얼마나 더 잘살겠느냐. 타고 났으니까 내가 좀 더 노력하면 잘할 수 있고 하면서 연구해라. 재미있기 때문에 더 잘하고 그렇다.
기술발달 연구를 꼭 해봐라. 콘텐츠만 보면 안된다. 과학기술의 발달, 새로운 미디어가 나왔다. 기술의 발달이 콘텐츠를 담아주는 그릇이 된다. 박은하는 복잡다단한 사람이다. 경험을 많이 한 원조개발자가 해줘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MBTI, 애니어그램, 홀랜드, 버크만 검사 등등 나 자신을 알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했다.
- 창의적, 융합적, 수평적, 공감능력, 관계형 등등 사람을 도와주고 거기에서 보람을 찾는 그런 성향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좀 더 자기 확신을 갖고 결단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도. 날마다 여행하는 여자. '개베짱이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3. 배우다. 성장하다.
- 늘 새로운 것을 꿈꾸며 좋아한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을 동경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포럼, 컨퍼런스, 세미나, 강좌, 모임 등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얻고 트랜드를 파악한다.
- 늘 스스로도 놀라지만, 딱히 배운 것도 아닌데 '새로운 것에 대한 포착'을 잘한다. 흔히 말하는 '트랜드 읽기'다. 이 재능을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까를 알아내야 할텐데..
4. 캔들이야기
- 트랜드 읽기에 연결되는 주제다. 사표를 내고 우연치않게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한 'Creative London' 이란 강연에서 'Candle is the culture'라는 한마디를 듣고, 앞으로 캔들이 우리나라에도 문화로 자리잡아 널리 애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내 예측대로, 양키캔들을 비롯 다양한 향초들이 연말 시즌을 맞이하여 창업 1순위 산업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 너무 떠버려, 내가 처음 구상했던 'candle gallary -> candle museum -> candle salon'의 꿈을 접었다. 얼마나 내가 candle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했는지, 보는 분들마다 '어떻게 되었냐?'고 궁금해하시고 물어보셨다. 이러니 나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킨 candle이 왜 내 10대 뉴스에 안들겠는가?
4. 10kg overweights
- 어찌하다 이렇게 되었을까? 딱히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냥 2012년 대선부터 시작된 체중증가는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올 12월에 10kg까지 증가했다. 오 마이 가뜨!!!
- 입던 옷들이 낡아서 버리게 되는 것이 아니었다. 안맞으니 몸에 맞춰 새 옷을 장만해야 했다. 조용히 찐 살들은 내가 봐도 '아줌마' 같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변해있었다. 지금까지 내 스스로는 그래도 그런 생각을 그닥 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이젠, 닥치고 살 빼!!!
5. 여행가다
- 2008년경부터 꼭 만나고 싶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 평창의 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감자꽃 스튜디오'라는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이선철 교수님이다.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 다닐 때 수강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닿지않았다. 여러차례 개인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만들려고 했으나 이상하게 여의치않았다.
- 하지만, 꿈은 이뤄진다고 했던가? 드디어 7년여만에 평창을 방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후배들(정은, 선혜, 인선)과 함께한 2박3일간의 짧은 여행길. 기다렸던 만남도 무척이나 좋았고, '오늘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결성한 여행길도 좋았다. 우정 영원하길!
- 제주도는 꽤 많이 가봤다. 여행으로 가보기도 하고 출장으로 가보기도 했다. 이번엔 직장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절친 미희와 함께였다. 2014년 너무 큰 아픔을 당해 아직 제대로 설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미희는 제주도에서 '사람'을 만나 '치유'하길 원했다. 나도 동행하여 좋은 시간을 보내고 '사람'을 얻어서 왔다. 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6. 역시 사람!
- 올 한 해도 사람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이 힘이다. 새로운 좋은 인연도 있었고, 상처주며 떠나가는 인연도 있었다.
- 사람에게 상처받기도 하고, 치유받기도 한다. 양방향의 소통이 필요하긴 하지만, 때론 내리사랑이라고 관계는 한 쪽으로 좀 더 치우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甲이다.
7. 무기력, 자신감 결여, 자기확신 부족
- 늘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무기력했다. 새로운 문이 열릴 땐, 원래 그런 것이라고 위로해본다. 문을 열어도 따라오지 말라고!
8. 사고나다.
- 견적이 3천만원 가량 나왔으니(물론 내 차의 수리비가 좀 고가일 수 있으나) 꽤 큰 사고였다. 뒤에서 차가 들이박는 사고로 잠시 안전벨트를 풀고 있던 나는 앞유리로 이마를 박았다. 내 머리에 부딪친 유리는 좌~악 금이 가는 수모를.
- 다행이도 아르고스와 마니투를 안고 있어서 무릎 타박상, 목 충격(목디스크는 원래 있었으니까) 정도로 끝났다. 우리들병원에 들러 정형외과/신경외과 두 곳에서 검진을 했으나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안심할 수 있었다. 그래도, 몸은 무거워~~~
9.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다.
- 부모님과 살고 있지만, 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은 뒷전이었다. 올 해는 그나마 부모님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우리 부모님 세대는 힘들 수도 있다. 친한 후배의 어머니도 갑작스런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후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드려야지.
10. 만나다.
- 문을 닫고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할 때, 책을 읽고 싶었다. 혼자서 책을 읽자니 게으름에 제대로 안될 것 같다는 고민 중에 우연치않게 알게 된 '모닝북'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도 맺은 것 같다. 2014년도가 거의 끝나갈 즈음 만난 '모닝북'. 내 스스로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은하야, 2014년도 힘차게 살았다. 힘들기는 했지만, 아주 큰 결단을 내린 것에 상을 주고 싶구나! 잘했다! 정말 대견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