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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지혜로운 삶

#17-10 [경제/경영]<1인1기> 나의 1기는?

by CreActive Coach 2017. 4. 10.
1인 1기
국내도서
저자 : 김경록
출판 : 더난출판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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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을 오래했다. 얼마나 조직에 더 몸담고 있을지 모르지만, 점점 그 횟수는 지나온 것보다 빠르다.

무엇인가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긴다. 딱히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조직의 우산이 거치면 무엇으로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 나만의 독창적인 기술일 것이다. 저자도 그런 기술, 나만의 기술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7년 버킷리스트에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자'라고 했는데, 일맥상통하다. 나는 과연 어떤 기술을 가질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진찍기나 그림그리기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경지까지 갔는가? 그렇지도 않다. 과연 나는 어떤 기술을 만들 것인가? 고민이 참 많이 된다.


* 행동재무학에 따르면 사람은 당장 닥친 일이 아니면 준비를 하려 하지 않는 경형이 있다. 그사람이 늙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재밌는 것은 다른 사람의 늙은 모습을 보고는 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인이 자각해야 한다. 은퇴에 관한 책도 읽고 선배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보면서 자신의 노년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노후의 목표가 더 명확해진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에 노력하게 된다.
* '시작이 반이다'는 격언이 있다. 하지만 실행력도 중요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작은 부분들을 잘 돌파해가야 한다. 노후 준비는 많이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잘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다. 기술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자기 일을 하든지 전문성을 가지고 재취업을 하든지 간에 일단 실행에 옮기는게 필요하다. 우공이산이라고 한다. 다들 늦었다고 할 때 인생을 길게 보고 기술을 꾸준히 익힌 사례다. 
* 네트워크가 확장되면 각 개인들에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과 참여가 중요해진다. 이전에는 하나의 거대한 기업이라는 단위에서 이루어진 일들이 이제는 흩어진 개인들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술이나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혼자설 수 있어야 한다. 관리직이 은퇴 후에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 회사라는 조직이 있기에 관리라는 역할이 필요한 기술들이다. 이런 경우에도 인사에 관한 지식으로 노무 컨설팅 회사를 차린다든지 재무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재무 컨설팅 회사를 만든다면 노후에 좋은 기술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감동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냥 취미로 가지고 있는 기술은 기술이라 할 수 없다. 장인의 경지나 예술의 경지에 오르는 것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돈을 주고라도 갖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여야 한다.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그 기술이 특별히 추가적 부가가치를 낳지 않는 한 사람들은 거기에 돈을 많이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노후에 오래 오래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 
* 몰입은 과제의 목표가 명확하고 그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 틀리거나 잘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 올 수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한다. 허드렛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면 참선 수행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선사들이 말이 같은 선상에 있는 이야기다.
*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소외를 이야기한다. 우선 자신의 노동을 통해 많은 생산물이 정작 자신의 소유가 아닌 기업가의 소유가 되고 자신은 임금을 받는다. 생산물로부터의 소외다. 또 노동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지 못한다. 도구를 제공하는 자본가의 계획과 명령에 따라 수동적으로 일을 한다. 노동과정에서의 소외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생존만이 아닌 자유롭게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수행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창조적인 활동에서의 소외다. 노후의 기술을 통한 생산활동은 자신이 물건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주관함으로써 이러한 노동의 소외를 극복하게 해준다. 인간에게 노동의 본향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격이다.
* 손으로하는 직업과 인간의 감성과 관계된 영역이다. 빅데이터 분석가 외에 교사, 목사, 의사, 변호사, 벽돌공 등을 언급한다. 사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직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한다. 세상이 획일화될수록 나하나만의 것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나만의 구두, 나만의 가방, 나만의 옷이다. 감성적인 부분의 치유와 위로가 필요해진다.

* 혼자 배우지 말고 코칭을 받아라.
바둑의 격언에 '반외팔목(盤外八目)'이란 말이 있다. '바둑판 밖에서 보면 8집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자기가 둘 수에만 몰입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틀을 깨지 못해 다른 수를 못보게 되는데 이 경우 오히려 관전하는 사람의 훈수가 더 정확할 때가 많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옆자리 사람이 보는 신문을 흘끗 보는데 의외로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인생에서도 비슷한 일이 종종 생긴다. 자기 일이니까 중요하게 생각해서 판단도 가장 잘 내릴 것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은 그렇지 않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 분양에 대한 정보가 많고,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코칭 경험까지 많다면 반외팔목이 아니라 반상의 흐름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칭이란 누군가를 현재 위치에서 그 사람이 원하는 곳으로 옮겨주는 과정을 말하는데, 스포츠 분야에 도입된 활동이 이제는 인제개발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 코칭을 한 판의 경기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나는 선수고, 코칭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나와 코치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또 격려한다. 나에게 필요한 코칭은 무엇인가? 우선 코칭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코칭을 받으려면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코칭은 정서적인 고통의 문제를 다루는 상담과는 다르다. 상담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언을 받으러 오는 경우이다. 반면에 코칭은 인생 전반의 발전이나 목표에 관해 조언을 한다.
둘째, 코칭은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가게 해준다. 컨설팅은 어떤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반면, 코칭은 코칭을 받는 자에게 정보나 조언을 주로 전달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니다.
셋째, 코칭은 쌍방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코칭은 의사소통 기술로 경청과 질문을 하고 문제를 계속 명확하게 규정해나간다. 일방의 정보전달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코칭을 받는 자의 내부 역량을 잘 활용하게 한다. 그래서 코칭은 스포츠에서 단순히 기술을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것보다 선수 내면의 역량에 의식을 집중하게 하는게 효율적이라는 발견에서 시작된 것이다.
넷째, 코칭은 연속적인 과정이다.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으면 이 목표의 단계로 코칭을 받는 자를 옮겨가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그래서 계속 관게를 갖고 의사소통을 해가는 것이다.
코칭을 받을 때 특히 남자들은 특유의 아집 때문에 남에게 잘 배우려 하지 않는다. 길을 몰라도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는다. 골프도 그렇다. 여자는 거의 반평생을 코치에게 배우지만 남자는 처음에 한 번 배우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책이나 방송을 보면서 혼자 배운다. 골프 스윙에서 나름대로의 원칙과 철학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골프 선수들은 항상 코치를 두고 쉬는 기간에 스윙을 교정한다. 아마추어는 잘 배우려 하지 않지만 프로는 끊임없이 배우고 교정한다. 아마추어는 코치에게 배운 것으로 즐기려 하는 반면에 프로는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간다. 노후의 기술은 프로 수준이어야 한다. 전문가 경지에서 바둑 8집이면 승패가 결정난다. 인생에서 인연을 만들어야 기회도 만들어진다. 코칭을 통해서 배우자.
* 실행력도 중요한 능력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그것을 사업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런 마음의 태도만 있다면 실행에 옮기는 일은 실행력이 좋은 사람과 같이 하면 된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를 초기에는 스티브 워즈니악이 거의 다 실현시켜주었다. 사업마인드를 실행에 옮기면 자신의 사업이 된다. 그리고 남들이 잘하지 않는 작은 부분을 파고 들어가 개선해서 부가가치를 내면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창직'이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 핵심에 집중하라. 첫째, 현재 성과가 좋은 사업단위일수록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성과가 낮은 사업을 일으키려 하기 보다 잘되고 있는 사업의 잠재력을 더 발휘시키라고 한다. 둘째, 핵심사업이 강력할 수록 다른 인접 영역의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사업의 초점을 잃게 될 가능성도 증대시킨다. 하나가 잘되면 다른 사업을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데 이는 위험의 시초라는 뜻이다. 셋째, 사업의 범위를 좁혀 여기에 집중적으로 재투자를 해야 한다. 넷째, 고객도 핵심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보다 좁게 정의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충성도 없이 고객의 범위를 넓히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집중에서 성장이 나오고 범위를 좁히면 오히려 확장된다. 자신의 기술이나 제품에서 경쟁력이 있는 핵심에 집중하고, 이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재투자해야 한다. 자신의 제품에 열광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하면 이렇게 구축된 생태계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성장해야 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쌓아라.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어떤 낙인을 찍어줄지 상상해보라. 별명이 있으려면 특징이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와 브랜드의 결합은 수소폭탄 폭발과정에서 핵을 융합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네트워크 사회에서 1인 기업을 할 때 브랜드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은 브랜드를 어떻게 쌓아가고 관리해야 할까? 정체성과 표현방법을 생각하자. 전문성, 스토리, 철학 등에 근거해서 자신의 닉네임을 만들어보자. 고유한 마크나 표시를 가져보자. 복장이나 헤어스타일도 좋다. 스토리를 만들어보자. 사람들은 깔끔한 명사로 정리된 문장보다 동사가 많이 들어간 이야기를 잘 기억한다. 나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자.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꾸준하게 매진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나만의 브랜드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고객을 좇지 말고 자신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다. 한정된 자원을 자신의 핵심역량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 견고해지고 경쟁력이 높아지면 고객이 따라오게 된다. 장기적 고객관계를 위해 정서적 연계가 필요하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나의 브랜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자.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블로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평가를 외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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