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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성찰하는삶20

코칭을 하는 이유, 나의 사명 오늘은 어떤 글을 써볼까요? 아니, 써질까요? 이렇게 화두를 던지니 마치 작가가 된 느낌입니다. 한 주에 한 번씩 내 안의 어떤 이야기들을 꺼내어 글로 표현해 내는 작업이 즐겁습니다. 이번 주는 이런 소재로, 이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창작의 기쁨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그냥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코치입니다. 코칭이 좋아서 코칭을 배우게 되었고,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코칭 기반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었습니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에게 코칭을 적용하고, 구성원들에 코칭 교육을 직접 하며 '인터널코치'의 역할도 동시에 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임을 하고 '넥스트 커리어'를 정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전문코치'로 명함을 갖게 되었.. 2023. 8. 12.
2022.07월_놀며 일하며 7월은 온전하게 프리랜서의 삶의 시작이 되는 달이다. 행정적인 절차는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6월30일자로 퇴임했으니 말이다. 프리랜서의 삶이 막 시작된 시점이기 때문이겠지만, 가장 기본 감정은 "편안함"이다. 늘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카톡이나 전화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자유로웠다. 해방감에서 오는 편안함인 것 같다. 그러자니 덕분에 짧은 여행을 다니며, 친구들과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꽃봉 친구들과 1박2일로 양양과 낙산의 여행을 다녀왔는데, 늘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우리는 즐거운 추억거리 한가득 안고 왔다. 호주유학시절 나와 함께 수많은 시간들을 보냈던 현정과 두은과도 당일치기로 서울근교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바쁘다.. 2022. 7. 31.
2022.06월_유종의 美 2022년도도 상반기가 훌쩍 지나버렸네요. 이번 달은 특히 제게 의미가 큰 달이었어요. 지난 7년의 세월 동안 함께 몸을 담았던 '동작구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에 사의 표명을 하고 마무리하는 달이었거든요.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시기예요. 많은 분들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섭섭하시겠어요.."라고. 글쎄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솔직히는 시원합니다. 시원 섭섭의 감정은 오히려 4, 5월에 들이닥쳤어요. 6월이 되니 그 감정이 밀물처럼 싸~악 빠져나가고 시원한 감정만 남더라고요.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늘 아쉬운 감정이 있겠지요. 저도 다른 방식으로 했더라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같은 생각도 해보기도 하지요. 시간은 돌릴 수도 없고, 만약 돌아간다고 해도 어쩌면 같은.. 2022. 7. 2.
2022-05월_비상을 위한 충전의 시간 2021년도 경영실적평가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마지막 경영평가는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퇴임을 앞두고 있어도 나의 책임감이 발동을 하여 하반기 사업거리도 걱정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직원들은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너무 밀어붙이지 말자고 하면서도 잘 개선이 안되어서 많이 아쉬웠던 한 달이다. 5월의 계절의 여왕임을 느끼는 시간들이었다. 출·퇴근길은 물론, 산책길에도 늘 볕과 바람과 공기가 참 맑아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났다. 책도 읽고, 전시회도 다녀오고, 짧은 여행도 다녀오며 힐링의 시간들을 보냈다. 에너지가 계속 올라오지 않았던 날들을 이런 시간들로 충전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어쩌면 적절한 .. 2022. 5. 30.
2022-05-07 오늘의 질문_#15일차 Q. 당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에요? → 사회의 통념.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들이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통념을 깨는 사고나 행동들이 나의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텐데, 저는 그런 면에선 좀 보수적인 편인 것 같아요. 어쩌면 나의 삶의 철학과 가치들이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겠어요. 그 가치들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그 안에 나를 가두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엇이든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Q. 아무런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어요? → 글쎄요. 이런 가정법 질문을 하면 참 대답하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이 질문을 받으니 한 가지 답이 떠올랐어요. 그냥 수면 위로 툭 올라온 것이라서 이.. 2022. 5. 7.
2022-05-03 오늘의 질문_#11일차 Q. 어릴 때 존경했던 분이 있었나요? → 딱히 저는 이런 모델이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을 존경했고요. 그분들이 열심히 가족을 위해 사는 책임감, 헌신 이런 부분들이 대단하다 싶었던 것 같아요. Q. 당신은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에요? 지금 그 꿈을 이뤘나요? → 나의 어릴 때 꿈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중학교 때 인데, 그때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고전 소설들을 엄청 읽었어요. 그렇게 많은 독서가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꿈으로 연결했던 것 같아요. 그 뒤에는 기자도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둘 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싶은 마음도 들어요. Q. 어린 시절에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느 때의 당신일까요? 그리고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 흠, 중학교 3.. 2022. 5. 3.
2022-05-02 오늘의 질문_#10일차 Q. 우리 집이 다른 집과 크게 달랐던 것이 있다면요? → 글쎄요. 다른 집과 다르다는 생각을 크게 한 적은 없어요. 아버지가 엄하셨지만, 그런 집들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냥 보통의 가정, 보통의 가정교육을 받으며 보냈던 것 같아요. 뭔가 특이하지 않으니 좀 이상하네요. Q. 가족이 여행이나 외식을 자주 했나요? → 외식을 자주 했던 기억은 없어요. ㅎㅎ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음식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외식하러 오기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바쁘시긴 하셨지만 여행은 좀 다녔던 것 같아요. 가족나들이를 종종 다니곤 했는데, 강촌 흔들다리에 추석때 갔던 여행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추석 밑에 일하는 식구들하고 다같이 가서 더 그랬던 듯 해요. Q. 어릴 때 잘한다 소리를 들었던 재능이 있다.. 2022. 5. 2.
2022-04월_슬럼프에 빠진 시간들 속에 발견한 꽃 3월부터 이어지는 나의 슬럼프는 4월 내내 이어졌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다소 무기력하고 스트레스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4월을 정리하려고 모닝 페이지를 읽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 멈춤이 지속화되면 문제일 수 있겠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었다. 내가 목적이나 목표가 없어도 매일매일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길에 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주 구체적인 목표는 아니더라도, 어떤 목적을 위한 목표를 크게 세워놓고 가고 있었다. 유학생활에서는 학위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있었고, 코칭 공부를 시작해서는 자격증을.. 2022. 5. 1.
2022.03월_이방인에서 경계인으로 3월은 늘 내게는 설레는 달이다. 내 생일도 있고 엄마의 생신도 함께 있어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느낌이 드는 달이다. 2월의 기분 좋은 소식이 3월까지 이어져 축하를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은 생일도, 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축하의 소식이 이어진 달이다. 바쁜 만남 속이라 그런지, 지나고 나니 공허함도 남는 달이기도 했다. 이 달의 큰 깨달음은 '경계인'이라는 단어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I 성향이라서 그런지, 사람들과 관계를 불편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나는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타인이 그렇게 바라보거나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극히 객관화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좀 푹 내가 속한 곳에 담가져 있었..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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