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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크리액티브 코칭/코칭노트

3일간의 NLPia Coaching Program 참석

by CreActive Coach 2020. 8. 10.

코칭에 입문하고 종종 NLP 라는 말을 들었다. 굉장히 좋다는 말과 코칭에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던 듯 하다. 무의식 속에 나도 기회가 되면 NLP를 들어야겠다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냥 감정을 다뤄주는 그런 종류라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국민대학교 리코 모임에서 박창규교수님께서 NLPia Coaching Program을 오픈한다는 공지가 돌았다. 선착순 모집을 했는데 운좋게 7/31~8/2에 오픈하는 과정을 신청할 수 있었다. 주말을 온전하게 받쳐야 했고, 금요일은 연차를 써야 했다.

3일간 과연 어떤 수업을 받게 될까? 듣고는 싶었지만 괜히 신청한거 아닐까?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향 탓에, 괜히 사람들과 액티비티를 많이 할까,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노심초사 하는 마음이 있었다.

국민대학교 리더십과코칭MBA 수업에서 박창규 교수님의 수업도 들었던 터라 엄격하게 수업을 진행하셨던 모습도 그려져 괜한 걱정도 살짝 있기도 했다. 

그런 마음 속의 걱정과 함께 7/31, 금요일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교에서 교수님으로 뵈었던 박창규 교수님은 훨씬 온화한 모습으로 보이셨다. 돌이켜보면 늘 박창규 교수님을 뵈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는 나에게 경외의 대상이셨다.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아버지와 엄마에게 굉장한 앵커링을 받았구나 싶어 감사했다. 아버지의 그런 엄격한 모습이 수업시간의 박교수님께 오버랩이 되었던 모양이다. 만약 외부에서 먼저 박교수님을 뵈었더라면 좀 다른 느낌으로 수업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지각위치 바꾸기 연습

N: 신경(Neuro):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간의 5가지 감각(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데 그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것이 신경이다.

L: (Linguistic): 언어를 뜻하는 것으로 신경 프로세스를 거쳐 얻은 정보를 코드화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말과 언어를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NLP는 언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탁월한 방법을 표현된다.

P: (Programming): 사람은 학습과 경험에 의해 모든 것들이 프로그램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위해서는 방해하는 프로그램을 없애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조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한다.

"NLP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일을 하며, 언어가 어떻게 뇌와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 자식과 타인을 위해서 원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얻기 위하여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모형(model)이다." -로버트 딜츠

NLP는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자로 "신경언어 프로그램"을 말하며 우리의 행동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신경체계와 신경체계에 영향을 주는 언어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구조를 배우고 실천하는 이론이며 기법이다.

*출처: NLPia Coaching Program handout

NLP와 Utopia를 접목시킨 이 과정에서 내가 얻은 최고의 인사이트는 코칭의 질문의 근간이 여기에서 왔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간혹 코칭을 하면서 어색한 질문들이 있었다.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그것을 은유나 이미지로 표현해보시겠어요?" 등 감각적인 질문들이 있었다. 맥락적 경청을 하고 그 때 우뇌를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면 된다는 것으로 막연하게 이해했던 것들이 원리를 조금 알게 된 느낌이었다. 

내적자원 찾기, 앵커링, 모델링, 주관적 몰입과 객관적 관조, 긍정적 의도찾기, 기대목표 설정하기, 자아핵심 찾기, XY갈등 통합, 지각위치 바꾸기, 시간선 찾기, 시간선여행, 탁월성의 원, 메시지 폭포 등 기본과 핵심 스킬을 3일간 알차게 배우며 달려왔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었던 시간이었다. 코칭을 배우고, 코치가 되고 싶은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픈 과정이다.

80세가 되어가시는 연세에도 정말 열정적으로 과정을 이끌어주신 지휘자 박창규 교수님과 애제자 석진오 코치님, 뒤에서 묵묵히 함께 과정을 챙겨주신 이현주 코치님께 정말 감사했다. 함께 수업에 참여한 모든 코치님들 각자의 위치에서 탁월성을 찾고 삶의 지표로 삼기를 기원한다! 나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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