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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멘토링 프로젝트

사회리더 대학생 11기, 11월 멘토링

by CreActive Coach 2020. 12. 1.

2020년도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11기 멘토링의 마지막 날이다. 4월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처음 만나고 총 8번의 온, 오프라인에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이 늘 마무리할 즈음엔 자연스레 나오는 것 같다. 

신청한 멘티님들과 전화면접을 통해 2020년간 멘토링을 함께 할 총 7명의 멘티들을 뽑았다. 멘토링에 나가기 전에 멘티들이 작성했던 지원서를 훑어봤다. 그들이 처음 목표로 했던 자신의 모습에 얼마나 다가갔는지 궁금했다. 첫 마음의 그 설레임을 안고 약속 장소로 정한 경복궁역 근처 '화두'라는 카페 4층으로 올라갔다. COVID-19가 갑자기 확산됨으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다들 마지막 멘토링이라고 생각하니 오프에서 꼭 만나길 희망했다.

지난 번에 비전보드를 draft로 작성하고 다음 모임까지 좀 더 정리해보라고 미션을 주었다. 오피스 디포에 가서 두툼한 8절 색색지에 컬러로 비전보드를 출력하고 포스트 잇 등을 준비했다. 마지막에 그동안 만난 멘티들끼리 칭찬 샤워를 해줄 계획이었다.

혜빈에 제일 먼저 도착했고, 유시민 작가를 학교에서 만났다며 즐거웠던 이야기를 해줬다. 늘 차분한 혜빈이가 약간은 들떠 있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조금 있으니 지은, 세연, 용원, 용범, 지현 등이 하나 둘씩 약속장소로 도착했다. 팀장인 태욱은 왕십리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조금 늦는다고 했다. 그동안 한 번도 약속에 늦은 적이 없던 태욱이었기에 급한 일정이 있는가 보다 싶었다.

장소를 늘 태욱이 추천해 줬는데 정말 센스가 탁월했다. 오늘도 우리가 만난 카페는 8명 정도가 딱 좋은 공간의 아늑한 곳이었다. 10월 31일에 만나고 한 3주만에 만나니 금새 만난 듯 하다며 근황토크를 이어갈 즈음에 태욱이가 두 손에 케잌과 꽃다발을 한 가득 들고 4층 계단을 올라왔다. 

그제서야 매번 일찍 참석하던 태욱이 왜 늦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까지 팀장으로서 역할을 정말 충실하게 해준 태욱이다. 4학년 졸업반이라 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던 태욱이었다. 커뮤니케이션 강점테마가 있어서 늘 우리 멘토링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곤 했다. 앞으로도 다른 멘토링에도 태욱의 성향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신박한 감사케잌이다. 이걸 고르고 준비하는 멘티님들이 어떤 마음들이었을까 상상을 하니 더 감동이다. 보라색 꽃을 고르면서 어떤 색을 좋아하실까 고민을 했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수국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챙겨줘서 동시성을 느낀다. 

마지막 멘토링 날은 이런 저런 편한 토크로 마무리를 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다. 저녁장소인 '택이네 조개전골'까지 이동해서 함께 맥주 한 잔씩 하고 나는 먼저 일어나고 7명의 멘티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친구들은 자기들끼리도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 같다. 나의 멘토링으로는 2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지만, 몇 차례 더 진행을 하면서 연합 멘토링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너무 좋은 멘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2021년도에는 또 어떤 인연들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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