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크리액티브 코칭/코칭후기

[1:1 코칭후기] 나와 마주하는 시간_김미선님(2020 장기세션)

by CreActive Coach 2021. 1. 3.

고객님은 코칭을 경험 한 후 저와 장기계약을 맺고 매주 1회씩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며 느낀점을 후기로 보내주셨습니다.  코칭을 받으며 코칭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었다는 멋진 표현을 해주셨어요. 코칭의 매력에 푹 빠져 일상에서 코칭을 생활화하고 있는 고객님이 더 멋지게 비상하시길 희망합니다.


 

2020년, 돌이켜 보면 정말 뜻깊은 한 해였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2019년 12월 말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어려움은 2020년 새해를 우울하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13년 다녔던 조직에서 해임 되었으니 개인적으로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우울감이 강했다.

그러던 차에 박은하 코치님의 코칭 국제자격증 시험 과정에 내가 코칭을 받는 참여자로 참가하게 됐다. 4번의 코칭 기간 동안 나는 내가 가진 내면의 깊은 우울감을 내 스스로 뽑아내서 말을 하게 됐다. 그것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나는 바쁘게 사는 것이 익숙하고 나의 우울감은 돌아보지 않는 약간의 냉혈한스러운 강인함을 지닌 채 살아왔는데 코칭을 받으면서 나의 내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게 되었고 나 스스로 나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것이 자아 성찰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자아 성찰 시간이 무척 좋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떠한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그 시간이 좋았다. 나는 그 이전에 나를 무척 분주하게 몰아가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잠시라도 고요하게 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이 좋고 그 시간이 무척 귀하게 느껴진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능력이 있고 성실하며 내가 그저 내 자신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봐도 여전히 나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나를 몰아가지 않으니까 나는 자유롭다.

남편은 여전히 자신이 벌여놓은 일들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자신이 무척 바쁘다고 나에게 하소연한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척이나 안타깝다. 남편은 본인이 매우 능력 있고 실력 있고 추진력 강하다는 것을 알지만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몰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인 것 인지는 모른다. 그렇게 본인이 분주하면 그 영향은 본인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럼 정작 우리는 소중한 것을 놓치게 된다. 나 역시도 그러했다.

2019년 나는 정말 회사 일에 미쳐서 그 어느 때보다 회사 일을 열심히 했고 스스로 워커 홀릭이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눈을 뜨면 다시 새벽같이 회사를 갔고 밤까지 일했다. 그래도 마음은 늘 공허했다. 내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 공허함은 반복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일이 터졌다. 나의 부하 직원이 나를 회사에 무고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손을 쓸 시간도 없이 해임되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그러나 그 참담함 속에서 진정 나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척 쓰리고 아픈 경험이 었지만 그 경험 후 알게 된 나는 고요한 나만의 자아 성찰 시간을 좋아하는 약간의 내향성을 지닌 사람이었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찾도록 나를 도와준 박은하 코치님께 감사한다. 남편도 자기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다. 자아성찰을 하면서 남편 자신과 만났으면 좋겠다. 이제 내일이면 시작되는 2021년에는 나와 남편, 박은하 코치님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성장은 내가 나를 돌아보고 남을 헤아릴 수 있는 건강한 자아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나를 정말 응원한다. 나는 내가 꿈꾸고 있는 당차고 건강한 여성 CEO가 되어서 나의 직원들과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그리고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며 나아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큰 획을 긋는 위대한 여성사업가가 될 것이다. 나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한다.

2020년 12월 30일 김미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