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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액티브 코칭/코칭노트

63차 KSC 자격인증 시험에 합격!

by CreActive Coach 2022. 2. 21.

 

 

와우! 오늘(2/21) 발표된 '63차 KSC 자격시험' 합격자에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보통 12시 즈음에 합격자 명단이 공지가 되어서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유성희 코치께서 제일 먼저 합격 축하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이번 시험에서는 내심 기대가 되긴 했었지만 워낙 합격이 쉽지 않아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에 걱정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63차는 2분의 코치님들이 함께 합격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게도 축하해주고 싶네요. 2021년 연초 계획을 잡으며 'KSC 도전'을 목표로 세웠고 작년 내내 준비해 왔거든요. 3번의 준비 과정에서 이번에 합격을 해내었으니 그 기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솔직히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해낼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합격 소식에 기쁨과 함께 후련함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그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지 만은 않았나 봅니다. 합격을 하고 나니 코칭에 입문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때 도움을 주셨던 코치님들이 생각났습니다.

 

2015년 9월 어느날 김상임 코치라는 분을 처음 뵙고, 블루밍경영연구소의 인터널 코치 육성과정(한국코치협회 KAC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들으며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 인증을 따고 코칭이 세계로 입문했습니다. 김상임 코치님의 첫 만남에서 어떤 끌림 덕분에 잘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칭을 현업에서 적용하면서 2018년 5월 즈음 어느 날, 이런 마음의 소리가 올라왔어요. "대통령의 코치가 되고 싶다"는. 불현듯 올라왔는데, 그때 대통령의 코치가 되려면 실제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론을 좀 알아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코치가 되어야 할 것 같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리더십과 코칭 MBA 과정에 등록을 했습니다. 코칭과 리더십, 경영 전반에 걸친 과목들을 배우고 리코 커뮤니티 안에서 동기는 물론 많은 선후배님들께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국민대 첫 코칭수업 때 만난 고현숙교수님. 우리나라 대표 코칭 펌인 '코칭경영원'의 대표 코치이시자 국민대에 리코 MBA 과정을 탄탄하게 만들어 내셔서 저희가 국제코치 자격증을 딸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리코MBA 과정 덕분에 KPC(Korea Professional Coach), KCLC(K-Certified Leadership Coach), PCC(Professional Coach) 자격증을 차례대로 딸 수 있었습니다.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가니 여기까지 왔네요.

국민대 수업에서 아직까지 제 마음에 남아 있고, 코칭활동을 하면서도 그 가르침을 새기면서 있는 강의들이 있습니다. 박창규 교수님의 '코칭핵심역량 2' 강의는 3학기 때 제일 터프한 수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코치이신 박창규 교수님의 수업을 언제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신청을 했는데 그 수업에서 저는 코치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종명 교수님의 '그룹코칭' 수업 덕분에 그룹코칭을 하는 법을 배웠고, 그룹의 역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쾌한 강의, 따뜻한 눈빛의 교수님의 수업도 참 인상적이었고 배움이 컸습니다. 이동우 교수님의 '긍정심리학' 수업도 제 코칭 활동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칭이 긍정심리학에서 왔다는 것, 긍정심리 자본을 하나하나 배워가던 것들. 이 수업 덕분에 제가 잠깐 박사과정에 가서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으니까요.

조성권 교수님의 '21세기 경영학 세미나' 수업을 배워서 실제 회사 경영을 할 때 접목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첫 발제 때 엄청 떨었는데, 그 덕분에 지금은 가끔씩 강의도 하고 있으니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지요! 김보영 교수님의 '조직행동론' 시간에는 MBA 과정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코칭에서도 조직문화, 조직행동 등이 이슈가 되니 이론과 실사례를 배웠던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코칭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끊임없이 코칭을 배우기도 합니다. 저의 역량을 강화해서 저를 만나는 개인이나 조직에게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김성준 교수님께서 '리더십 개발 방법론' 수업 때 말씀하셨던 '수파리(離)의 단계'에 대해 들었던 것이 늘 떠오릅니다. 지금 나는 어느 단계에 있을까? 수행은 지난한 시간들이다. 이 시간들을 견디고 견뎌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리(離)의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KSC(Korea Supervisor coach)를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것도 '수파리의 단계'였어요. 그 수파리의 단계에 함께 해주셨던 KSC 멘토코치님들(김영신코치님, 박선나 코치님, 박세환 코치님, 배용관 코치님, 임기용 코치님, 차미애 코치님, 황현호 코치님) 그 시간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제가 만나는 귀한 만남이 귀한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코치가 되겠습니다. 

 

연말 시상식의 축하소감 같은 느낌이 드네요. 기쁜 마음에 말이 길어졌으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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