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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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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오늘의 질문_#16일차

by CreActive Coach 2022. 5. 8.


Q. 당신이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어렸을 때는 내가 싫어해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 감정을 표시하지 않고 묵묵하게 해내었어요. 코칭을 배우고 나서는 내 감정에 충실하는 것도 필요하다 느껴서 그 뒤로는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다만 감정적이지 않도록 표현에 신경을 쓰는 편인 것 같아요. 살다 보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적절하게 조율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한 역량이죠.

Q. 당신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당신에게 부정한 행동을 요구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그런 경우를 겪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부정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사권자도 똑똑한 사람일 텐데 아무나 보고 부정한 행동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청교도적인 도덕주의자는 아니에요. 원칙과 기준은 있지만, 선의의 거짓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과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잘잘못을 따지려 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피해가 발생하거나 부정한 행동이라면 다르지만요!

Q. 가장 힘들었을 때 그때가 다시 온다면 지금의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겠어요?

→ 글쎄요.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한 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험치만큼 더 발전한 상태로 상황을 이끌지 않을까요? 힘들었던 상황은 다시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을 거라고 믿거든요. 후회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고 차선의 선택을, 그 조차도 어렵다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인생이죠. 

Q.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어떤 위로가 그 상황 한 복판에 있는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말로의 위로도 중요하지만, 함께 있어주는 마음이 느껴지도록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할 거 같아요. 그 위로는 오랜 관계에서 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받을 수 있거든요. 그 순간에 함께 있어주는 것. 그게 최고의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시간은 흐르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같은 시간은 아니에요. 시간은 분명 흘러가거든요. 어느 지점에 바위가 치워질지 모르지만 바위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분명 없어요. "이 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저는 좋아해요. 그렇지만 사람마다 어떤 식으로 위로받고 싶은지 다를 수 있기에 그 사람이 원하는 위로 방식으로 그 시간과 공간을 함께 있어주고 싶어요. 

"이 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시간을 직면하고 넘어서자. 먼 훗날 하나의 점이 될 시간들이야. 지금이 힘든 것일 뿐이야. 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 넘기고 싶어?"라는 말들이 떠오르네요.

 

★ 글을 쓰며 느낀 점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데, 막상 누군가를 위로해야 하는 상황에 어떻게 위로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생각하느라 상대와 연결이 끊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나는 어떻게 위로를 받는 것을 좋아할까요? 어떤 위로가 나에게 힘을 주고,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을까요? 섣부른 위로, 내 중심적인 위로로 상대방의 마음을 닫게 하지는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가까운 사람들이 어떨 때 위로를 받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요. 저는 "지금 마음이 어때?" 하고 물어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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