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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오늘의 질문_#15일차

by CreActive Coach 2022. 5. 7.

 

Q. 당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에요?

→ 사회의 통념.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들이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통념을 깨는 사고나 행동들이 나의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텐데, 저는 그런 면에선 좀 보수적인 편인 것 같아요. 어쩌면 나의 삶의 철학과 가치들이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겠어요. 그 가치들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그 안에 나를 가두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엇이든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Q. 아무런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어요?

→ 글쎄요. 이런 가정법 질문을 하면 참 대답하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이 질문을 받으니 한 가지 답이 떠올랐어요. 그냥 수면 위로 툭 올라온 것이라서 이것을 제일 하고 싶거나 꼭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답은 할 수없어요. 다만, 가볍게라도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는 듯해요. 정치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꽤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일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정치를 해보면 어때?'하고 제안도 하기도 했어요. 그곳에 몸담고 일하면서 제가 직접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어요. 선출직에 도전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 자신이 아마 '두려움이나 불안'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면이 불안하고 두려운 걸까요? 아마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소리, 이미지를 갖고 싶다는 마음 때문일 거 같아요. 100%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지요. 나의 철학과 가치,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행동들이 맞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도 포용하고 설득하면서 이 사회가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모두 다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거기서 오는 건전하지 않는 반대 형식에 대해 마주할 자신이 없는 거 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워낙 투명성을 강조하는 시대이다 보니 '예전에 했던 행동이나 사고 표현 등이 지금은 바뀌었을 수 있고,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싶은데 그런 것들을 지적받을 때도  잘 버틸 자신이 없을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직이든 선출직에 도전한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아무런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아마도 저는 정치에 도전을 적극적으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Q. 당신을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 것이 당신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이 질문은 계속 반복이 되는 것 같아요. 성장과정이 어려울 때도 있었고, 즐거울 때도 있었고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하면서 컸던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도 하나의 경험들이라 지금의 성장에 그 포지션만큼 영향을 미쳤겠죠? 그 부분이 저를 더 성장하게 했다던가 그런 것은 없고, 그냥 여러 경험들 중의 일부분으로 분명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Q.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 흠, 세상을,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 말이 많은 사람들.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 이 역시도 저의 가치에서 다 나오는 것들이네요. '존중, 창의성, 행동, 유연성, 기여'가 제 가치들인데, 대부분 이 가치를 위반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존중하지 않고 내가 최고야 하며 나를 중심으로 두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네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 글을 쓰며 느낀 점

내가 추구하는 삶의 철학과 가치들이 오히려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겠다 싶어요. 내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의 세계관을 주장하는 것에도 중용, 균형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요즘 저의 정체성을 '경계인'으로 잡고 있는데, 그것과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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