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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크리액티브 코칭/코칭노트

코치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란 과정을 즐기고 싶은 마음

by CreActive Coach 2023. 7. 8.

블루밍경영연구소 KAC 역량 프로그램인, <실전 비즈니스코칭 과정> FT로 출발!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이자, 비즈니스 코치로서 코칭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분 모두 뭔가 명확하고 구체화되었다며, 계속 일을 하면서 내 비즈니스의 비전보드를 작성못했다는데 그게 정리되어서 너무 좋았다는 피드백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지난 한 주는 코치로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코치로서 여러 가지 일들도 있었을 수 있고, 생각의 변화들도 있었을 텐데, 그중에 어떤 부분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제일 기억에 남을까? 자문합니다. 그 변화들을 잘게 잘게 자르면, 어쩌면 수만 가지의 이슈, 요즘 제가 꽂혀있는 김주환교수님의 표현으로 보면 "일화 기억"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중에 "경험기억"으로 남는 일들은 무엇일까? 곱씹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는 비즈니스코칭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한 한 주였습니다. 블루밍경영연구소의 KCA 역량 프로그램 '실전 비즈니스코칭 과정' FT로서, 과정을 그룹코칭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모 기업의 팀장님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일대일 코칭이 있었습니다. 한 대기업의 '멤버사 Immediate 신임 임원 후보군들 대상 교육 과정' 중에서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코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개인의 라이프 코칭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네트워킹과 스터디 등도 빠질 수 없는 코칭과 강의를 위한 일들입니다.

 

비슷한 포맷으로 코칭이나 강의를 하더라도 늘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느껴집니다. 아마도 포맷은 기업들의 니즈에 맞게 변주가 된다 해도 제가 하고 있는 코칭 교육들은 주제가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칭과 리더십 분야 전문가로 현장에 서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만나는 대상들이 개인이건 팀이건 그 사람 자체는 모두 다른 분들이라서 일체화를 시키기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늘 준비하면서 긴장감도 있고, 설렘과 기대감이 동시에 있습니다.

 

강의나 코칭을 진행하면서 제가 갖는 기본 마음은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스스로에게 "너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Of cource!, 물론이지!!" 라며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부끄러운 순간들도 있습니다. 만트라처럼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평소 종종 즐겨 보는  MBC의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주승 님의 연극라이프'를 보여주는 파트를 우연히 봤어요. 마지막 인터뷰 멘트에 이주승 배우님이 한 이야기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를 자책하게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나눠줬어요. 머리를 띵하게 맞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자기만의 철학을 딱 갖고 인터뷰에서 풀어내는 모습이 이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 삶을 어떻게 디자인하며 살고 있는지를 보여줘서 너무 멋졌습니다.

 

출처: https://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387342 (필요한 사진만 캡처했는데, 괜찮은거겠죠? 아님 말씀주세요!^^)

 

그 장면에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먼저,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그쵸.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우리가 그 당연한 것을 잘하지 않고, 나의 프레임과 기준으로 세상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경우로 인해 소통의 단절, 관계의 단절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질문을 하니 자기 생각도 정리가 되는 모습을 코칭 상황에선 늘 마주합니다. 이주승 배우님도 역시 평소 생각이었을 텐데, 그 질문을 통해서 내가 왜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라는 평소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말한 것을 들으니 스스로 성찰을 하고, 인사이트를 또 얻지 않을까 싶었어요. 상대의 가치나 철학, 존재 등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하고 그 이야기에 집중하면 소통이 자연스럽게 되겠지요.

 

두 번째는,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한 것일까? 답이 쉽게 나오진 않았어요. 저는 '잘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 '잘하려고 하는 마음은 결과에 초점이 가는 것 같이 느껴지고, 저는 과정을 즐기고 싶어서,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서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니?라는 기준을 부여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하고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구나'를 알아차림 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이주승 배우님처럼 저도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잖아' 하며 '자기 합리화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합리화를 시키는 것일 수도 있고, 이 배우님이 스스로 "자책"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맥이 좀 같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제 사부이자 멘토코치이자 동료코치이기도 한 김상임코치님은 늘 저의 이런 마음을 잘 알기에 "잘하려고 하지 말고 댄싱하고 오면 된다"는 말로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을 들으면 힘이 나면서 동시에 힘을 빼기도 합니다. 코칭이나 강의 앞에선 저 이 말을 만트라처럼 되뇌고 심호흡으로 마인드셋을 합니다. 그러면 큰 도움이 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지금 여기에 집중하자. 여기는 파트너십의 공간. 고객과 함께 춤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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