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디자인 트렌드 2017
- 국내도서
- 저자 : 한국디자인진흥원(Korea Institute of Design Promotion)
- 출판 : 쌤앤파커스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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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KIDP)에서 최근 몇년을 전후해 세계 곳곳에서 두각을 보인 "디자인적 사고"의 흐름과 산업계 동향을 조사하고 정리, 분석했다.
1784년 1차 산업혁명의 시대(방직업의 공장 생산 체제화, 증기기관의 발명을 중심으로 시작된 영국의 산업혁명), 1870년 2차 산업혁명의 시대(미국의 헨리포드에 의한 자동차 산업의 이동조립식 대량 생산 체제를 중심으로 시작된 산업혁명), 1969년 3차 산업혁명의 시대(복합적 기술-소프트웨어, 신소재, 로보트, 신제조공정, 3D 프린터-의 융합에 의한 맞춤형 디지털 제조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혁명)를 거쳐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회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와있다.
4차산업혁명은 물리적 공간과 가상공간의 연결, 기술 융합, 평균 수명증가와 고령화사회 진입,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첨단소재, 생명공학기술과 유전체학이 중심이 되는 산업혁명을 말한다. 앞으로는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혼합하는 새로운 혼합가치의 시대가 온다. 아니 어쩌면 이미 도래했을지도 모른다. 신자본주의 경쟁과 개발, 이윤추구로 강조되어 경제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과 나눔의 사회적가치, 그리고 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한 환경적 가치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가치들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 곳곳에 풍부한 사례들과 이미지 들로 가득채워져 읽기도 수월하고 이해하기도 좋았다. 디자인적 사고로 상품이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높일 수 있지만, 데이비드 켈리는 "디자인적 사고로 기업의 전반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창조적 사고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다르게 풀어가는 사고가 '디자인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이철배 소장은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인사 제도의 혁신을 이룬다든지 물류 체계를 획기적으로 효율화하고 신사업 먹거리를 발굴해내는 등, 회사 경영 활동 구석구석에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돌파구 마련이야말로 디자인적 사고의 진정한 쓰임새"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같은 중소기업 특히,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회사는 어떤 디자인적 사고를 도입할 수 있을까?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어떤 해를 보낼 것인지 고민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