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나 자신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미래에 대한 궁금함도 컸고, 어떻게 하면 잘 준비를 하고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을 한다. MBTI, DISC 등등 자신을 알아가는 도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책도 읽고, 진단도 하곤 했다. 때론 사주를 보러 가기도 했으니 기본적으로 '명리'라는 학문에 대한 호기심은 컸다고 봐야 한다.
강헌 선생님이 Daum에서 스토리 펀딩 [명리, 운명을 읽다]를 읽으며 강헌 선생님이 명리까지 영역을 넓혀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중 10월 7일에 있었던 '버크만 베이직 과정'을 수강하면서 만났던 분들 중에 2분이나 '명리학'을 공부하던 분이 계셨다. 머리를 딱 맞은 느낌이랄까? 그동안의 내 성향을 봐선 나도 명리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나면 나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내 운명을 내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강헌 선생님의 <<명리>>를 도서관에서 빌렸다. 사주학, 명리학 하면 너무 딱딱하고 힘들게 느껴졌는데, 강헌 선생님의 책은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읽는대 쉽지는 않았다. 음양과 오행, 천간과 지지 등 정도까진 나름 깊이는 없어도 이해가 되긴 했는데 뒤로 갈 수록 어려웠다. 첫 술에 배부르랴 싶고, 이해가 안되면 여러번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고, 내 원국표(내 사주가 나와있는 표)를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다.
자칭 '시작박사'라는 별명처럼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시도해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끈기있게 끝까지 하는 것이 없는데 이번엔 느긋하게 천천히 꼭 배울 수 있도록 해보자.
책을 다 읽고 강헌 선생님의 좌파명리학 첫 강의를 벙커 1 온라인 무료 강좌로 들었다. 그리곤 팟케스트에서 '강헌의 라디오 좌파명리'를 구독신청했다. 저자의 말처럼 너무 미신과 주술, 종교와 관계없이 하나의 동양학 관점으로 접했으면 싶다. 어찌 보면 현대 사회에 명리학을 누구나 알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