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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Artist Way

Week 9_아티스트 데이트

by CreActive Coach 2020. 12. 17.

 

9-1) 저 나무에 잎들이 풍성했던 날들이 있었는데, 어느 새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다시 저기에 새순이 돋으려면 이 시간을 잘 보내야할 것이다. 저 무수한 나무들 틈에서도 군계일학처럼 보이는 나무가 있다. 오래된 나무다. 저기에서 인고의 세월을 버텨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저절로 존경심이 올라왔다. 풍성할 땐 보이지 않던 것이 본질만 남으니 보인다.

 

9-2) 아름다운 재단에 온라인으로 옷기증을 신청했다. 안내에 따라 박스에 넣고 수량을 적어서 현관 앞에 내놓았다. 여기도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로. 수거한 뒤 몇 시간 후에 물품인수증을 보내주셨다. 나중엔 기부금영수증도 발행해준다고. 비우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풍요롭게 채워진다. 

 

9-3) 요즘 도테라 향에 빠져서 매일 열심히 사용 중이다. 사무실 책상 한 켠에 두고 핸드크림 바를 때 마다 섞어서 쓰는데 이 작은 행동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우연치않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일단 천연이라고 하니 믿고 써본다. 이렇게 잔향이 오래 남는 사람이고 싶다.

 

9-4) 한 코치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하겐다이즈 케잌 아이스크림. 코치님의 마음에 달콤함이 더해져 엄청났다. 선물을 받으면 선물 자체도 좋지만 그 사람의 마음이 함께 오는 거라 넘 감사하다.

 

9-5) 어린왕자 영어버전을 필사 중이다. 3일째 되었는데 책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있어 따라 그려봤다. 그리고 나니 제법 괜찮다. 느낌있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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