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크리액티브 코칭/코칭노트

<코칭핵심역량>을 함께 읽다

by CreActive Coach 2021. 8. 5.

 

  새로 시작하는 코칭스터디를 앞두고 '실전 코칭을 위한 필독서 <코칭핵심역량>'의 저주 중 한 분이시고, 우리나라 최초의 MCC이신 박창규 교수님께 직접 '코칭핵심역량' 강의를 듣는 영광을 누렸다는 것을 오늘 새삼 느낍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시그니처 과정, '리더십과 코칭MBA' 수업 3학기 차에 '코칭핵심역량 2' 강의를 수강신청했습니다. 박창규 교수님께서 1, 2학기에는 수업 개설을 하지 않으셔서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3학기차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고대했던 수업이었지만 한 학기동안 수업과정이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당시는 이 수업만 한 것이 아니고 4과목을 함께 듣다보니 각 강의마다 과제들과 읽어야할 책들도 많고 해서 꽤나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크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 보면 대학원 강의 중 기억에 남는 수업들이 몇 과정들이 있습니다. 박창규 교수님의 깐깐한 수업이 실제 코칭핵심역량을 이해하고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첫 수업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수업을 합니다. '코핵 2' 과정은 마지막 수업이라 중간 쉬는 시간에 저녁식사까지 해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곤 할 때 였습니다. 그런 시간을 박창규 교수님의 아이와 같은 순수한 눈빛으로 역량을 올리기 위해 에너지를 주실 때는 정신을 번쩍번쩍 차리게 되곤 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책상을 뒤로 다 밀고 의자를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앉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데모코칭을 해주실 때는 숨죽여 코칭 고수이신 MCC 코치님의 시연을 보는 영광을 안기도 했지요. 매주 3인 1조로 실습을 했지만, 매주 한 챕터씩 각자 책을 읽고 자기만의 느낀점을 한 장씩 정리해서 올리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PPT로 정리해도 좋고, 워드에 정리해도 좋았습니다. 비주얼씽킹을 잘하는 원우는 한 장의 스케치북에 비주얼씽킹으로 정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책을 읽었어도 한 장으로 정리된 내용을 보면 참 다르게 표현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거기서 배우는 점도 물론 있었지요. 그 때 다른 원우님들의 표현하신 내용들을 좀 더 잘 정리해둘껄 하는 아쉬움이 지금 남습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런 아쉬움을 갖는다지요. 

 

  이 책의 진가를 저는 제가 KPC와 PCC 시험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코칭과 코칭역량에 대해 기술된 좋은 책들도 많았지만 실제 시험을 볼 때 참고할만한 도서로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나고 나니 왜 이 책의 부 제목이 '실전 코칭을 위한 필독서'인지 알게 되네요. 특히 앞 부분은 코칭의 철학 등 코칭을 직접 배우게 되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다뤄주셔서 성찰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언젠가는 다시 읽을 것 같기는 했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코칭스터디'를 통해서 함께 읽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올 해 목표로 KSC 시험 준비를 앞둔 시점이기도 하고, 코칭스터디의 함께 공부하는 힘을 알기 때문에 스터디가 오픈되었을 때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벌써 4번째 스터디의 참여입니다. 그동안 참여해왔던 스터디와 다르게 제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스터디가 될 듯 합니다. 단디 마음의 준비와 행동을 해야겠습니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그런 부담감 속으로 밀어 넣어 공부가 되었음 좋겠다 하는 양가감정이 있네요. 결국 제대로 코칭핵심역량을 읽고 수준높은 코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나 봅니다.

 

  첫 스터디를 앞두고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다시 봐도 참 좋은 책입니다. 박창규 교수님의 그 깊이, 내공, 혜안에 놀랍고 존경을 표합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