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월간 박은하

2022.07월_놀며 일하며

by CreActive Coach 2022. 7. 31.

첫 일정 마무리 후 인증샷!

 

7월은 온전하게 프리랜서의 삶의 시작이 되는 달이다. 행정적인 절차는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6월30일자로 퇴임했으니 말이다. 프리랜서의 삶이 막 시작된 시점이기 때문이겠지만, 가장 기본 감정은 "편안함"이다. 늘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카톡이나 전화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자유로웠다. 해방감에서 오는 편안함인 것 같다. 그러자니 덕분에 짧은 여행을 다니며, 친구들과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꽃봉 친구들과 1박2일로 양양과 낙산의 여행을 다녀왔는데, 늘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우리는 즐거운 추억거리 한가득 안고 왔다. 호주유학시절 나와 함께 수많은 시간들을 보냈던 현정과 두은과도 당일치기로 서울근교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만나는 시간이 점점 적어져 아쉬웠는데 이제 다시 예전처럼 자주 만나 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봐야겠다.

 

'환대'의 시간을 보냈다. 아는 코치님 두 분이 각각 나의 퇴임을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정성어른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런 깨달음을 주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두 분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지만, 또 그 만큼 일도 열심히 했던 달이다. 회사의 대표에서 코치로 연착륙 하는 것이 나의 목표 중 하나인데, 7월에는 그런 의미에서 원하는 만큼 놀면서 일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던 달이기도 하다. 블루밍경영연구소 김상임코치님과 파트너코치님들과 모 금융그룹의 임원진 그룹코칭을 하게 되었다. 단독 프로젝트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코치님들과 함께 참여를 하니 배움도 크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세션을 운영을 할까 궁금하기도 한데, 이런 기회에 다름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다. 나도 그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1차 세션 후 단체 사진을 함께 찍어서 이 시간을 남기게 되었다. 연말까지 몇 차례 진행을 더 하는데, 이 시간 그룹코칭의 성과를 다들 가져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 역시 그 분들의 성장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7월, 예상보다 훨씬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앞으로 이 보다 일이 더 많아야겠지만, 늘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음 좋겠다. 속도가 중요하기 보단 나의 페이스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거기에 맞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늘 멋지고 당당하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