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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월간 박은하

2022.06월_유종의 美

by CreActive Coach 2022. 7. 2.

 

인왕산 둘레길 산책 중

 

2022년도도 상반기가 훌쩍 지나버렸네요. 이번 달은 특히 제게 의미가 큰 달이었어요. 지난 7년의 세월 동안 함께 몸을 담았던 '동작구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에 사의 표명을 하고 마무리하는 달이었거든요.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시기예요. 많은 분들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섭섭하시겠어요.."라고.

글쎄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솔직히는 시원합니다. 시원 섭섭의 감정은 오히려 4, 5월에 들이닥쳤어요. 6월이 되니 그 감정이 밀물처럼 싸~악 빠져나가고 시원한 감정만 남더라고요.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늘 아쉬운 감정이 있겠지요. 저도 다른 방식으로 했더라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같은 생각도 해보기도 하지요. 시간은 돌릴 수도 없고, 만약 돌아간다고 해도 어쩌면 같은 결정을 했을지도 모르니까 후회는 쓸데없는 소모 같아요. 늘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 나만 바라보지 않고 주변을 함께 보려고 했던 마음들을 가졌으니 그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우리 해피시니어와 매니저들에게 고마움이 큽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동작구 어르신 행복주식회사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마무리는 늘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습니다. 저도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과 같이 새로 시작하려는 일들이 잘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2월에 시작을 했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멈추고 있어서 이제는 정말 시작해야겠다며 구상을 다시 시작했어요. 홈페이지가 완성이 되어야 뭔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느낌이라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 생각 중입니다. 

6월도 열심히 달려왔네요. 하반기 잘 살 수 있는 토대가 되었길 바라며, 7월에 또 건강하게 뵙기를 바랍니다.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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