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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크리액티브 코칭/코칭노트

코칭을 하는 이유, 나의 사명

by CreActive Coach 2023. 8. 12.

오늘은 어떤 글을 써볼까요? 아니, 써질까요?

이렇게 화두를 던지니 마치 작가가 된 느낌입니다. 한 주에 한 번씩 내 안의 어떤 이야기들을 꺼내어 글로 표현해 내는 작업이 즐겁습니다. 이번 주는 이런 소재로, 이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창작의 기쁨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그냥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코치입니다. 코칭이 좋아서 코칭을 배우게 되었고,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코칭 기반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었습니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에게 코칭을 적용하고, 구성원들에 코칭 교육을 직접 하며 '인터널코치'의 역할도 동시에 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임을 하고 '넥스트 커리어'를 정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전문코치'로 명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 국제코치연맹에서 전문코치(PCC) 자격을 취득한 것은 꽉 찬 3년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 자격 갱신도 완료했습니다. 한국코치협회에서 발급하는 국내 전문코치 자격은 3년이 넘었고, 코칭 슈퍼비전을 할 수 있는 슈퍼바이저 코치(KSC)가 된 것도 어느새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조직에서 일을 하면서 사용했던 코칭이었지만, '전문 코치'를 타이틀로, 저의 공식 직업으로 소개하며 활동한 것은 1년 남짓한 시간입니다. 그동안 기업의 비즈니스 코칭을 주로 하며,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조직 코칭, 리더십 코칭, 그리고 라이프 코칭 등을 병행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전문 코치'입니다. 

 

오늘 저녁 한 코치님과 저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왜 코칭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코칭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일까? 

 

나의 삶의 소명, 미션이 필요하구나. 하고 싶은 것, 주고 싶은 메시지, 되고 싶은 모습, 지향점은 분명히 있지만 그런 것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나의 삶의 소명. 그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요. 코칭에서도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참 어려운데, 이 역시 한 문장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는 것은 정말 큰 일이라 것을요. 

 

생각해 보니, 저는 사람들 앞에 있는 문(Door)을 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내 앞에 있는 문을 열어야 그다음 문을 또 열 수 있다고. 내 앞에 문은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개의 문들 앞에서 어떤 문을 열어야 할지 선택을 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 사람들이 손을 뻗어 문의 열쇠를 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그 문을 열고 원하는 삶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큽니다.

 

앞만 보고 조직 안에서 열심히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일하던, 그동안 아무 의심 없이 잘해 오던 그때,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걸까?', '잘 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불현듯 올라올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싶다며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그림을 잠시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모작(作)을 3~4점 배우고 나서, 선생님께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 보라셨습니다. 진정한 창작(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그렸던 그림의 메시지가 '문을 열어라'였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문이 있다. 그러니 언제든 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고,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열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창작품'이 되었는데, 이 작품의 메시지가 제가 코칭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토리니의 이미지를 가져와 문을 표현하였다.

 

 

Unlock your potential.
Unlock your possibility.
Unlock your future.

Unlock yourself.

 

 

코칭을 하며   이미지를  올립니다. 코치로서의 저의 사명입니다. 오늘 귀가길에 떠오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글쓰는 작업이 즐겁게 느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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