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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

2001년 나만의 10대 뉴스

by CreActive Coach 2014. 12. 30.

정리를 하다보니 그다지 특별한 일이 없던 해였네. 역마살과 방황수로 압축될 듯..

1, 우수 당직자로 선정돼 상받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우수당직자'로 선정돼(1월20일) 대표로 김대중대통령에게 상을 받을 일.. 몇 십년씩 근무했던 분들을 제치고 특별히 일을 잘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을 보면 세상사 머리좋고 똑똑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 듯... 

2, 3번의 해외 여행 - 유난히도 해외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한 해. 생각해보니 큰 대륙을 3곳을 가본셈이 됐네..^^ 

2-1) 호주편 -- 우수당직자로 선정된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감사하다고 이리저리 퍼주고 나니 오히려 적자..T.T)과 3박4일의 휴가를 받았으나 이리저리 휴가를 늘려 4월초 1주일동안 다녀왔음. 4년3개월간 있었던 곳 시드니! 평생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했던 곳인데.. 무지 무지 무지하게 좋았다. 함께 일했던 분들과 함께 공부했던 후배들을 만나기도 하고, 내가 즐겨 다니던 곳을 가보기도 하고.. 시드니올림픽으로 거기도 많이 변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2-2) 중국편 -- 김중권대표시절, 주룽지의 초청으로 기자단 29명과 함께 5월29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엘 다녀왔음. 우리 일터에선'벼룩 3마리 몰고 부산갈래? 기자 3명이랑 부산갈래?'라고 물으면 당연히 '벼룩 3마리 몰고 부산을 간다'고 선뜻 말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것도 반장급(연조가 높은 기자들을 이렇게 부름) 기자들을 29마리(?)씩이나 몰고 아무 사고없이 다녀온 것. 스스로 너무 뿌듯해었음. 물론 상하이-> 태산-> 북경으로 가는 일정동안 수많은 애피소드가 있어 현지에선 눈앞이 캄캄한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 

2-3) 미국편 -- 여름휴가로 남동생과 함께 1주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친구 은순이네를 다녀왔다. 초등학교때 읽던 서부극과 서부영화에서 주요 배경지로 나오던 '콜로라도 강'과 '그랜드케년' 등 말로만 듣고 영화에서만 보던 곳들을 둘러보는 느낌 정말 재밌다. 좀 더 어렸을 때 직접 가봤더라면, '백문이 불여일견'이었을텐데.. 

3, 출장 - 올해엔 역마살이 낀 것일까? 해외는 물론, 국내 전국 시도지부를 돌아다녔다. 시도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였지만, 내겐 '맛자랑! 출장'이었다. 


4, 만남 - 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친구(은숙)와 연락이 된 것(물론 목적이 있긴 했지만)과, 여름 휴가 때 근 6년만에 보는 친구(은순, 미국으로 이민)는 변하지 않은 듯하면서도 변해버린 모습이 상쾌했다. 또 알럽스쿨에 등록된 내 연락처로 친했던 친구들(대엽과 재란)이 연락을 취해 온 일.. 대엽이와는 진작 연락이 됐더라면, 이번 미국에 갔을 때 보고왔을텐데, 좀 아쉬운 감이 들기도.. 하긴 이 핑계로 언제 또 한번 미국엘 가보지.. 

5, 헬스 - 작년에 시작한 헬스를 휴가 때를 제외한 날엔 무조건 나간 것. 근데 도데체 왜 살은 안빠지는지.. 아무래도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한 듯해서 2002년부턴 종목을 수영이나 에어로빅 또는 스쿼시로 바꿔볼 계획중. 

6, 슬럼프 - 얼마전 소연이와 사주를 보러갔더니, 올해 내가 '방황수'가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올 후반기에는 극도로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직업을 바꿔보려고 다른 곳에 'interview'를 받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론 다시 제자리.. 대선까지만 현재 위치에서 노력해 보기로 했다. 아자! 아자! 박은하 화이링~~ 

7, 컴퓨터 -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야할 지 노트북을 사야할 지 고민했었는데, 드디어 LG-IBM에서 컴퓨터를 장만했다. 무진장 좋다. ㅋㅋ 새해엔 내 홈페이지도 함 만들어 봐야겠다. 언제될까? 또 한참을 고민하고 준비하겠지? 

8, 헤리포터 - 작년 이맘 땐, 소설책으로 감동했는데, 딱 일년이 지난 올해는 영화로 또 한번 감동했다. 어쩜 그렇게 책과 똑같이 만들 수 있는지.. 특히 쿼디치게임 장면은 정말 멋있었다. 

9, 짝사랑 - 이 나이에 왠 짝사랑이냐구 하면.. 할말 없지만, 누군가를 혼자서든 둘이서든 좋아하는 건 사람의 생활에 활력소를 준다. 짝사랑도 좋다고 본다. 맘은 좀 아리겠지만.. 

10. 무사고 - 호호호.. 작년과 똑같다. 가장 기분 좋은 일 아닐까??? 

여러분!!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2002/1/1 팬다스에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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