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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바람 불어 좋은날

칼럼에 대한 단상

by CreActive Coach 2015. 1. 5.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해보자고 새 마음을 잡고 나서 우연치않게 <퍼스널브랜드 모닝북> 모임을 알게 됐다. 

평범하거나 때론 비범한 '직장인'을 떠나서 스스로 선택하고 나 자신에게 남는, 온전히 내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자 이른 새벽부터 모여 '브랜드 관련 도서'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모임이었다. 주 대상이 출근 시간 전에 모인 얼리버드 들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한 사람들 덕인지 비록 한시간 반을 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내용만큼은 풍성했던 그런 시간들이었다.


<퍼스널브랜드 모닝북>을 개설 운영하던 박현진 PD가 추천한 또 다른 프로그램은 '300 프로젝트'라는 것이었다. 기간이 딱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00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100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 기사를 쓰고, 100개의 생각을 적어내는 칼럼을 쓰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빠르게 끝낼 수도 있겠지만(물론 쉽지 않다), 또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시간을 길게 잡고 프로젝트를 끝낼 수도 있다. 어쨌든 각각 100개씩 300개를 마무리하는 프로젝트고, 그 프로젝트를 참석한 사람들끼리 카페도 개설하여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새롭게 블로그를 개설하고, 'Life Design Artist'라는 명칭으로 엠블럼도 받아 300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다.



책을 읽고 리뷰를 하는 것은 그닥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인터뷰를 하진 않았지만, 그것도 크게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아직 시작도 해보지 않았음에도, 왠 자신감!!

그런데, 시작도 안했음에도 단어에서부터 부담감이 팍팍 들었던 것은 '100개의 칼럼'쓰기 이다.

그렇게 부담이 되는 '칼럼'을 써보기 전 정확하게 '칼럼이 도데체 뭐야?' 라는 생각.


네이버 사전에 나온 칼럼의 정의는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 기고. 또는 그 기고란에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라고 나와있다. 좀 너무 거창하다. 그래서 더 부담이 된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도 있다. 부담감을 갖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시작하면서 점점 나아지기로 했다. 결국 어떤 주제에 대해 내 주관적인 생각, 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일단 10개를 쓰고, 그 안에서 쓰면서 배우고, 또 10개를 더 쓰고.. 이렇게 가다 보면 목표달성도 하고 내 생각도 다듬어지지 않을까.


이젠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쓰자.

Just write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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