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

2020년 나만의 10대 뉴스(Life 편)

by CreActive Coach 2020. 12. 31.

2020년 초에 올 해의 키워드로 '도전'을 정했다. 어떤 일을 행해야 할 때, 결정해야 할 때마다 그 단어를 떠올리며 '도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한 해를 돌아보며 꽤 많은 도전을 했고 그 도전의 결과물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설사 결과가 없었다고 해도 나는 만족했을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또 성장했고, 그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한 Black 컬러로 정했는데,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이며 살겠다는 의미였다. 여러모로 2020년은 나에게 오래 기억될 일들이 많은 해로 남을 것 같다. 내년에도 매사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길 희망한다.

 

1. 인터널 코칭 FT에 참여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그동안 강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무대울렁증이 있기도 했고,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까지 라는 마음도 있었다. 코칭을 배우고, 코칭 시간도 쌓여져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갖고 있는 경험들, 노하우들을 나눌 수 있겠다 싶었다.

인터널코칭 육성 프로그램으로 코칭에 입문했는데, 그 프로그램을 내가 가르칠 수 있는 FT(Facilitator)를 취득했다는데 너무 뿌듯하고 보람되었다. FT 취득 후 동행 식구들에게 인터널코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며,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피드백을 주었다. 나역시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것에 만족스럽다. 인터널코칭 교육 FT를 시작으로 비대면 그룹코칭, 기업코칭,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다. 

 

2. KCLC(K-Certified Leadership Coach)에 도전, 바로 합격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과코칭 MBA과정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KCLC(K-Certified Leadership Coach)' 자격증을 통해 ICF(Internal Coach FederatioN)의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3학기 차에 KCLC(6기) 반을 신청했고 그 덕분에 KPC도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다.

KCLC는 1년에 2회 시험이 있는데, 상반기에는 4월 중순이었다. 여전히 나의 실력에 대한 스스로의 의심도 있었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일단 도전하기로 했다. 나의 계획은 일단 도전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그 내용을 반영해서 하반기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었다. 마침 코칭 이슈가 있던 후배들이 주변에 있었고 자연스럽게 코칭을 하게 되었고, 그 중 2명의 코칭 축어록을 제출하여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밤 10시가 되어서 였는데, 기대를 전혀 안하고 있어서 합격소식이 정말 날아갈 듯이 기뻤었다. 호주에서 대학원 논문이 1차에 바로 합격된 이후로 이렇게 기쁜 마음이 들었던 적은 오랜만이었다. 일단 '한다'는 마음이 나에게 좋은 결과도 가져다 주었다.

 

3.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 취득하다.

 

 

KCLC의 합격이 제일 기쁜 것은 ICF의 PCC 취득을 위해 코칭 Hour를 채워(유료 450시간)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역시 KCLC로 실기시험을 통과하고 필기시험을 봤다. 이 역시 운좋게도 COVID-19 특전으로 유료 코칭시간을 440시간만 채우면 된다는 것이었다. 440시간이 되자마자 apply를 해서 최종 PCC를 취득했다. 필기시험 볼 때 엄청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변 코치님들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아 무사 통과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다.

앞으로 ICF의 활동들도 많이 참여하고 싶다. MCC까지 엄청난 시간과 경험들이 필요할 것이다. 늘 고객의 창조성을 이끌어 행동으로 변화, 성장할 수 있는 코치가 되어야겠다.

 

 

4.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과코칭MBA 과정 졸업했다.

 

 

2018년 8월 즈음 갑자기 내 안에서 올라온 한 메시지. "대통령의 코치가 되고 싶다."  순전히 이 메시지 덕분에 대학원에 들어갔다. 코칭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론적인 배경도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갤럽 강점코칭'을 배우는 것이 좋을까, 대학원을 들어가는게 좋을까 김상임 코치와도 상의를 하기도 했었다. 결국 나의 선택은 '대학원을 들어간다' 였다. 그리곤 2018년 9월부터 만 2년을 꼬박 매주 토요일 하루를 학교에 바치면서 올 8월 28일에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대학원에서 좋은 선배, 동기, 후배 코치님들을 만났다. 학교의 커리큘럼과 최고의 교수님들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첫 목표였던 코칭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론을 습득하고 싶다는 마음은 채워졌다. 물론 여전히 꾸준히 수행을 해야 하지만 말이다. KPC, KCLC, PCC 취득까지 내리 달려서 좋은 결과를 냈으니 그 열매가 무척 달게 느껴진다. 

 

 

5. 갤럽 공식인증 강점코치가 되다.

 

 

강점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이런 나의 생각은 내 강점을 진단하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2018년 8월 강점을 진단했을 때 나의 Top 5는 '최상화, 행동, 미래지향, 개별화, 전략'이었다. 강점을 보고 나니 내가 왜 그렇게 사고 하고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대학원 공부가 마무리될 즈음, 5월에 4박5일의 코칭경영원 주관으로 '美 갤럽 강점코치 고급과정'이 열렸다. 2년만에 나의 Top 5를 다시 진단해 보니 '전략, 최상화, 절친, 발상, 개별화'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Top10을 보면 그 안에서 대부분 움직이긴 했지만 이런 변화를 보니 코치로서의 삶에서 내가 어떻게 강점이 진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점교육을 받고 2주만에 필기시험, 6명의 강점진단 수행 후 피드백을 받고 난 뒤에 미 갤럽 공식인증 강점코치가 되었다. 최단 기간에 코치가 되었는데, 나는 성취나 몰입, 집중 이런게 부족하고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해냈는지 지금도 신기하다. 앞으로 이 강점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탁월하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6. 슈퍼비전 스쿨, NLPia, 그룹코칭, 마음코칭 등 교육으로 코칭의 질을 높이다.

 

코칭슈퍼비전 스쿨(좌측)과 NLPia 코칭(우측) 교육

 

 

코칭의 시간이 늘어갈 수록 나의 코칭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대학원에서 배우는 강의들이 나의 기초를 다지는 일을 해줬다면, 그 외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하는 코칭 교육을 스스로 찾아 배웠다.

'코칭슈퍼비전 스쿨 1기(코칭경영원)'에 참여를 했다. 피터 홉킨슨의 '7 Eyed Model'을 기반으로 하는 코칭 슈퍼비전을 6개월간 배웠다. 18분의 코치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내 코칭 경력이 제일 낮은 축에 속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컸는데, 그런 코치님들과 함께 수업을 하다보니 오히려 내가 배우는 것이 더 컸다. 앞으로는 코칭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코칭슈퍼비전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점점 많아지고 있는 코치들이 자신의 코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멘토코칭, 슈퍼비전 등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MCC 박창규 교수님의 'NLPia 코칭(리더십코칭센터)'도 넘 좋은 교육이었다. 코칭 질문들을 할 때 이런 질문이 왜 필요할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코칭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쩌면 최고령이실 박창규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김형석 교수님도 떠올랐다. 나도 저렇게 멋진 코치로 오래 오래 활동하고 싶다!

AI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마음코칭(블루밍경영연구소)'이 꼭 필요하지 싶다. 앞으로 마음코칭의 FT가 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올 여름에 김종명 교수님의 그룹코칭 교육도 도움이 되었다. 특히 다양한 도구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더불어 그룹코칭의 모델도 새롭게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그룹코칭엔 MIRACLE 모델을 주로 활용했는데, 앞으론 김종명 교수님의 GROUP 모델도 활용해보고 싶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기업코칭에 참여하기도 했고, 커리어 코칭도 꾸준하게 확장하고 있고, 코치들을 위한 멘토코칭과 코더코(코치더코치) 활동도 하고 있다. 첫 장기 고객이 생겨 한국의 '빌 캠벨'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다.

 

7. 커리어코치가 되기 위한 원년인 해다.

 

 

대학원 졸업생들에게 1년 동안 3학점 내에서 청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학기 중엔 한 번도 개설되지 않았던 수업이 '커리어코칭' 과정이었다. 마침 선현주 교수의 '커리어코칭' 수업이 7주 과정으로 개설되었고, 나는 주저없이 이 수업을 청강신청을 했다. 너무 좋았다. 이 수업을 듣고 나서 나의 코치로서의 방향성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도 '시니어들의 커리어 전환'으로 프레이밍을 바꾸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코칭은 비즈니스와 라이프로 이분법 적인 사고를 하곤 했다. 그런데 그 중간에 '커리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부분과도 맥이 통했다. 나 또한 끊임없이 나의 커리어를 위해 스스로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운좋게 수업 후 선현주 코치님과 함께 몇 분의 코치님들과 스터디 모임도 만들고 본격적인 '커리어코치'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8. 크리액티브 코치(CreActive Coach) 브랜드 정하다. 

 

 

코치로서 브랜딩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 겨울~2015년 초 어느 날 숙대정문 앞에서 김경륜 실장님과 함께 앞으로 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불현듯 'Life Design Artist'라는 단어가 정리가 되었다. 나의 꿈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메일 계정도 바꾸고, 블로그 명도 바꾸면서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로서 코칭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치명으로 하기엔 뭔가 아쉬웠다. 그런 마음 중에 어느 날, 크리액티브란 단어를 조합하고 있었다.

나의 가치는 '존중, 창의성, 행동, 유연성, 기여'이다. 그 중에 '창의성(창조성)'과 '행동'이라는 가치가 있다. Creative & Active = CreActive 이렇게 조합을 해 놓으니 가슴이 뛴다. 내가 코칭을 통해서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나는 결국 모든 것은 행동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믿는 듯 하다. 긍정심리학 시간에 나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내가 정한 것은 '도전과 행동'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블로그도 'CreActive coachign salon'으로 바뀌었다. 코칭 활동의 영역도 넓어지고 코치로서의 삶도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어 로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컬러와 서체 작업만 남겨 두고 있는데 크리액티브 코치로서의 삶이 기대가 된다. 나의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로서의 삶도 계속 함께 할 것이다.

 

9. <아티스트 웨이> 스터디를 통해 내 삶의 아티스트가 되다.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을 때 만난 도서다. 그 때도 이 책을 통해 귀한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 인연은 여전히 나의 코치로서의 삶에 중요한 인연이 되고 있다. 희소 코치님이 주관하는 '13주간의 아티스트 웨이 스터디'를 나를 포함 21명의 코치님들과 함께 매주 목요일 저녁 9시부터 한시간 반 남짓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말에 2주 정도 안식 주간을 갖고 있고, 2021년도 1월 21일(목)까지 함께 한다. 벌써 10주간을 매 주 스터디를 참여하며 모닝페이지를 빠지지 않고 쓰고 있고, 아티스트 데이트도 꾸준하게 일상에서 시도하고 있다. 

거의 5년 만에 다시 읽는 이 책은 나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모닝페이지를 통해서 매일 나와 마주하는 시간들은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고 있다. 이 스터디가 끝나도 모닝페이지를 꾸준하게 써서 이 안에서 나의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싶다. 며칠 전 '유퀴즈온더블록' 프로그램에서 '환경미화원 시인 금동건님' 에피소드를 보면서, 꾸준하게 써온 그 방대한 Input이 언젠가 output으로 나오는 것을 봤다. 나역시 Input을 꾸준하게 하며 Output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티스트 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바쁘단 핑계 등으로 하지 않던 '도자기 핸드페인팅', 세라워크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아티스트 데이트가 아니었다면 이 취미를 다시 꺼내지 않았을 것 같다. 여전히 나는 이 취미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와 그림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도 나에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역시 효율성을 따지는 나의 전략적 성향 탓일까? 어찌되었건 내가 다니던 세라워크 본점도 마침 소월길로 이전을 했는데, 그 공간이 주는 안락함과 여행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도 취미를 이어나가는 결심을 한 계기가 되었다. 꾸준하게 해서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선물도 하고 싶다. 

 

10.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다.

2018년도 김경륜 실장님 덕분에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에 부멘토로 참여를 하게 되었다. 2019년도엔 김경륜 실장님 추천으로 본격적으로 멘토 활동을 가졌다. 올 해 2번째 멘토링인데,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만나는 멘토링이 나에겐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을 가져다 준다. 2020년에도 7명의 멘티들과 함께 했는데, COVID-19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줘서 참 고마웠다. 두 번의 경험을 통해 3회도 잘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