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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글쓰기 프로젝트

#005_조건없이 느낀다.

by CreActive Coach 2021. 5. 29.

 

어느새 5주차 <현존수업> 코칭스터디 중이다. 책 내용으론 4주차 메시지는 '나는 조건없이 느낀다. (I feel unconditionally.)'이다. 오늘 현존수업 연결호흡 중 느낀 점.


명상에 들어가면 뜻하지 않는 올라오는 생각, 감정들이 있다. 보통은 그들을 뿌리치고 명상에 집중하고자 하는데 오늘은 그들을 뿌리치기 보단 지금 이 생각이 왜 올라왔을까를 더 깊이 들여다 보기로 했다.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 중에서 왜 하필 지금 이 순간에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 그저 올라온 생각에 대한 감정을 가만히 바라다 본다.

엄마와 아버지의 결혼은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다. 특히 부자집안이었던 외가에서 외할머님의 반대가 극심하셨다고 했다. 몰락한 집안의 장남인 아버지가 못마땅했을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런 반대 결혼에 대한 장녀로서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께서 나에게 어떤 몰아부침도 없었는데, 나는 일찍 철든 아이였다. 아이들 잘 키웠다는 말 듣게 해주고 싶었던 걸까? 라는 마음이 불현듯 올라왔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살아오신 부모님. 당신들의 꿈이 있었을텐데 그 꿈 한켠에 고이접고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고 나보단 가족을 위해 사셨던 분들께 감사하면서 안타까움도 든다. 하늘에선 그 분의 꿈을 이루실 수 있길 기도도 해본다. 올라온 감정들, 생각들을 흘려보내지만 고요히 바라보며 이 메시지가 무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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