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핵심역량 2_코칭 합의하기

 

가. 정의
'코칭 합의하기'란 특정한 코칭 상호작용에서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이해하고, 예상 및 신규 고객과 코칭 절차 및 코칭 관계에 대해 합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나. 실행지침
① 윤리 지침과 코칭 관계의 특정 요인(예, 장소와 음식 등의 물류 제고, 코칭 비용, 일정, 다른 사항 포함 여부 등)을 이해하고 고객과 효과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② 코칭 관계에서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 제공되는 것과 제공되지 않는 것, 그리고 고객과 코치의 책임에 관한 합의에 도달한다.
③ 코치의 코칭 방식과 잠재 고객의 니즈가 효과적으로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코칭 합의하기(Establishing the Coaching Agreement)''는 ICF 코칭핵심역량의 2번째 역량입니다. 코칭은 코치와 고객의 코칭 계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코칭 합의하기'는 코칭 계약의 전반적인 사항을 합의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 코칭 진행하면서 주제를 합의하는 것도 이 역량에 포함이 됩니다. 계약을 하고, 코칭 주제를 설정하고, 코칭 목표를 설정하는 그 과정을 모두 코칭 합의하기 역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역량은 뒤에 나오는 역량 11, 코칭의 책무 관리와도 연결이 됩니다. 코칭 합의하기를 잘해야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고객에게 윤리규정을 안내하고, 코칭 회기는 몇 회기로 진행을 할 것인지, 코칭 방식은 어떤 형태로 진행을 할 것인지, 고객과 코치의 책임 등에 대해 합의를 합니다.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구두로 대략 이야기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많고, 당연히 비밀 보장이 되는 것을 알겠지 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 매무새가 단정해지고, 옷 맵씨가 나는 것처럼 정식으로 나만의 코칭 계약서, 코칭 동의서, 코칭 합의서 등을 만들어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각 코칭 회사마다 코칭 동의서 형태의 파일을 공유해주기도 하고, <코칭핵심역량> 책 61 페이지에 샘플로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코칭 자격증을 따고, 처음 코칭을 하게 될 때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해주는 곳이 없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 역시도 그랬는데, 저는 선배 코치님들께서 사용하시는 것을 샘플로 공유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코치님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스터디 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코칭 합의하기에 나오는 '코칭 주제 합의하기' 부분을 많은 코치님들께서 어려워 하십니다. 코칭 슈퍼비전 혹은 코치더코치를 하다 보면, 주제를 찾아서 합의하는 과정을 어려워하시는 모습을 뵙니다.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고객이 원하시는 주제를 잘 찾고, 주제 합의와 코칭 목표를 잡는다면 프로세스 상에서 뒷부분은 자연스럽게 잘 진행됩니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지요. 정말 고객이 원하는 주제를 찾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갭을 확인하며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갭을 명료화하면서 주체 찾기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Q. 고객의 목적, 가치, 욕구 등은 물론 고객이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그 존재까지도 탐색하며 주제를 찾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