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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월간 박은하

2022. 02월_집중과 성취를 이루다

by CreActive Coach 2022. 3. 1.

나보다 먼저 내 합격소식을 전해주셨던 유성희 코치님. 늘 지지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28일로 다른 달 보다 짧은 날이었지만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던 한 달이었다. 뿌듯하고 보람되기도 했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처럼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닌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이슈가 컸다. 설 연휴기간에 정확한 원인은 알 수가 없고 추정 원인이긴 하지만 화장품을 바꿈으로 얼굴이 온통 부어 올라서 정말 놀랐다. 그래도 연휴기간이라 외부활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기라 다행이었다. 그럼에도 그 얼굴을 하고도 후배 희승 대표와 꽃봉 친구들을 만났으니 그들이 얼마나 내게 편안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순 이후에는 이재은 대표와 점심으로 먹은 두루치기 찌개가 급체의 원인이 되어서 이틀을 꼬박 고생하고 정말 괜찮아지기 까지 일주일 이상을 소요했다. 뭔가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는 몸의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서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그 마음 덕분에 출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달 이상을 하고 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아 좋다. 날씨도 좋아질 테니 이젠 더 걷기에 집중해 보고 싶다.

 

작년부터 준비했던 KSC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63차 시험에 응시를 해서 합격을 하고 나니 합격에 대한 기쁨도 있지만 지난했던 그 시간들이 끝나서 너무 후련하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 많은 코치님들과 지인들께서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반면 기쁨을 통해 사람들의 진정성을 알게 되는 행운도 누렸다. 슬픔은 쉽게 함께 있어준다. 기쁨은 의외로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분들은 크게 두 부류였다. 정말 나를 든든하게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지인들. 어정쩡하게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그 또한 감사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힘이 되어 준 분들과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으나 결국 해낸 내가 너무 멋지고 고맙다.

 

강점기반 리더십 개발 워크숍을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두 곳에서 진행을 했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스며드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혼자가 아닌 유성희 코치님과 함께 하니 좋았다. 혼자면 좀 외로웠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좀 더 조직에 맞게 개발해서 개인과 조직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파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올라왔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못했으나 이제는 구체화시킬 때가 되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나만의 속도에 맞춰 가자.

 

즐거운 일들이 많지만 그 와중에도 회사는 희비가 교차를 했다. 결산이 마무리되어서 2021년도에도 큰 성과를 내었다. 예상치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고 열심히 달려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2년간의 기간제 계약직으로 있던 친구 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일도 있었다. 사람 욕심이 있는 나는 함께 일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해서든 같이 일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때론 힘들고 일이 버거울 때도 있겠지만 묵묵히 맡은 바 자기 업무에 소임을 다해서 좋은 결과까지 이뤄내서 참 감사하다. 이곳이 인재 양성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4년간의 종합감사 최종 결과가 나왔는데 한 친구가 징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징계를 받아야 하는 직원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서 책임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 회사는 상법상 주식회사로 일반 기업이긴 하지만 또 공공성을 띄고 있어서 이중 잣대를 댄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잘 챙겨가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또 배웠다.

 

2월은 일들이 참 많은 한 달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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