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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시간을 담다/월간 박은하

2022.03월_이방인에서 경계인으로

by CreActive Coach 2022. 3. 31.

 

3월은 늘 내게는 설레는 달이다. 내 생일도 있고 엄마의 생신도 함께 있어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느낌이 드는 달이다. 2월의 기분 좋은 소식이 3월까지 이어져 축하를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은 생일도, 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축하의 소식이 이어진 달이다. 바쁜 만남 속이라 그런지, 지나고 나니 공허함도 남는 달이기도 했다. 

이 달의 큰 깨달음은 '경계인'이라는 단어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I 성향이라서 그런지, 사람들과 관계를 불편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나는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타인이 그렇게 바라보거나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극히 객관화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좀 푹 내가 속한 곳에 담가져 있었음 할 때가 있기도 하다.

코칭을 통해서 '존재'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나의 고유함, 존재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경계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빛과 그림자, 음과 양 등 나의 존재는 '과'라는 곳에 있다는. 이도 저도 아닌 이방인이 아니라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경계인. 그래서 양 쪽에 다 속한 사람. 두 다양성을 다 취하니 나는 오히려 나는 온전한 원을 지향하는 사람이 아닌가! 발상의 전환, 관점 전환이 일어난 시점이다. 이렇게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니 마음이 평온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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