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살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뭔가요? (류아라)
→ 아트 딜러. 어떤 직업인지 막연하지만 그냥 좋은 그림들, 작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작가들과 소비자를 잘 연결해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냥 오랜 꿈 같이, 내 마지막 직업은 아트 딜러를 넣고 싶은 소망이 있다.
Q. 다 시 한번 더 경험해보고 싶은 재미있었던(웃겼던) 일은 무엇인가요? (이정은)
→ 오랜 친한 지기들하고 2박 3일 코스로 짧게 홍콩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유원지에 가서 수중 보트를 타면서 즐겼던 일. 엄청나게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Q.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한 가지는?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 하나와 지금 현재 좋아하는 것 하나) (이정은)
→ 어렸을 때 약밥을 좋아했다. 뭔가 달콤하고 씁쓸한 맛이 오묘하게 났던 기억이 있다. 만두는 여전히 좋아하는 음식.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만두 100개 중 96개까지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만두 한 알에 10원 하던 시절에. 아 정말 옛날이여~ 구나!
Q. 지금 누가 당신을 돌보고 있나요? (차화진)
→ 돌봄의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여전히 저를 돌보고 있죠.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더 그런 느낌이에요. 엄마는 아침에 출근하는 저를 위해 늘 제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배웅을 해주세요. 그리고는 베란다로 나가셔서 차로 이동할 때는 차를, 제가 도보로 이동할 때는 걷는 저를 늘 바라보시곤 해요. 때로는 연세가 드신 엄마가 저를 그렇게 배웅하시는 게 불편하고 죄송할 때도 있어요. 어느 날 나를 배웅하시는 엄마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그날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컥하더라고요. 그렇게 엄마는 여전히 반백이 넘어선 저를 돌보고 계셔요. 언젠가 제가 또 엄마를 돌봐야 할 때가 있겠지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돌보는 존재가 되는 거 같아요. 늘 그렇지만 엄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글을 쓰면서 느낀 점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담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질문이었어요. 그리고 추억도 생각나서 즐겁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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