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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글쓰기 프로젝트

내게 맞는 방식으로 시작하기

by CreActive Coach 2023. 7. 29.

강점으로 행운과 행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다시 어김없이 약속한 토요일이 다가왔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희소코치님의 연재글(희소코치님의 글은 일요일 배달)을 받아 보고 스페셜 챌린지인 '같이 글쓰기(12주)'를 참여하는 날입니다. 글 마감은 매주 토요일 자정 12시입니다. 신데렐라가 12시 종이 울리면 서둘러 사라지듯이 저희는 토요일 자정, 12시 종이 울리면  주의 챌린지 기회는 사라집니다. 마감을 못한 분들에게는 작은 벌칙이 있는데, 희소 코치님께 '커피 엔젤(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 short 비용 기준)'이 되어 드리는 것입니다.

 

'같이 글쓰기' 참여한 시작이 엊그제 인 듯한데, 오늘 6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야 할 길이 꽤 멀고 길어 보여 선뜻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막상 시작하고 멈추지 않고 가다 보면 "여기까지 왔네!"하고 스스로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이런 관점을 갖고 있다 보니 시작이 어려운 분들께 늘 말씀드립니다. "일단 한번 해봐. Just do it!"이라고. 그저 만트라와 같은 말이 아님을 이번에도 느낍니다. 시작하고 나면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가는 과정에서 '내가 잘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어떤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거든요. 저는 어떤 일이든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나와의 허니문 기간이라고 할까요? 물리적인 시간에는 나의 노력과 시간, 비용 등이 들어갈 텐데, 이는 비용이기보다 '투자'라는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어떤 데이터가 쌓여 일정한 궤도를 올라가기 전에는 일단 양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해나가는 전략을 선택해야 함을 이제는 압니다. <아티스트 웨이>에서 읽고 서재 문 앞에 적어둔 글귀가 떠오릅니다.

 

위대한 창조주여,          
얼마나 많이 할지는 제가 맡겠으니 
얼마나 잘할지는 당신이 맡으소서!

 

갤럽의 강점 관점으로 보면, 저는 '최상화 테마'를 갖고 있는데, 이 테마가 빛이 되지 못하고 그림자로 발현이 될 경우가 있습니다. 최상화(Maximizer)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개인이나 단체의 탁월성(excellence)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들의 강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들은 우수한 수준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추구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강점 테마가 있는 사람들은 기준점이 높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시작이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벽해야 시작하겠다는 욕구는 준비가 덜 되었다는 핑계를 만들어내기 쉽거든요. 시작하는데 발목을 잡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고, 이제는 최상화 테마의 그림자를 알기에 "세상에 완벽이 어딨어? 완벽하다고 하면 또 다른 완벽의 기준이 있잖아?" 하며 Endless'의 덫에서 벗어나야 함을 압니다. 다소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시작하면서 현장의 경험을 통해서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저는 그 힘을 믿습니다. 

 

강점에서는 이 테마만 발현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는 '행동(Activator) 테마'도 높은데 이 테마의 특성은 '특히 강한 사람들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행동(action)으로 옮겨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참을성이 없다.'라고 합니다. 저는 최상화 테마가 높다고 해도 행동 테마도 강하게 발현되는 강점 때문에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좀 쉽게 시작하게 하는 성향이 있기도 합니다. 저처럼 행동 테마가 강점인 사람만 시작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강점에 맞춰서 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신중하기로 소문난(?) '심사숙고(Deliberative)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선택을 할 때, 제반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중하지만 일단 어려가지 고려사항이 준비가 되면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일을 해내가는 힘을 갖고 있거든요.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하고 싶거나 해야 할 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저는 맞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파악해서(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그것을 강점으로 찾습니다) 그에 맞는 방식으로 해내면 됩니다. 그러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갤럽 강점에서는 이야기하고 있고, 저도 그렇다고 믿습니다. 

 

요즘 저의 화두 중에 하나는 '끈기', '노력' 이런 말들입니다. 사실 저는 이런 단어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번도 없었어요. 코칭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자기 인식'을 하는 계기가 많지요. 그럴 때마다 저의 가정은 '나는 끈기가 없는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물리적인 시간들이 쌓여 가다 보니까 "어?! 나에게 끈기도 어울릴  있네, 나도 무언가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면 지속적으로 해낼  있는 사람이구나. 놀라운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결국은 내가  일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를 찾으려면 충분한 물리적인 공이 들어가 양이 확보가  때,  질이 보장될  있음을요! 저는  양을 충분히 쌓기도 전에 시작은 잘했지만 재미없는 시간들, 비용이 들어가는 시간들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해 버렸던 것이더라고요. 이제라도 알아차려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같이 글쓰기'도 일단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6번째 글을  이렇게 써냈습니다. 수고했다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끈기  스푼 오늘도 나의 삶에 얹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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