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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글쓰기 프로젝트

#001_작심삼일이면 어때?

by CreActive Coach 2021. 5. 24.

 

인스타그램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해시태그를 만났다. #100일100장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건 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책으로 엮어 '작가 되기'다. 중학교 때 꿈이 '소설가'였던 나였는데, 어느 순간 글쓰기는 너무 어려운 저 먼나라의 이야기 같은 존재가 되었다. 글을 쓰고 싶은 욕구는 여전해서 수많은 '글쓰기 ' 관련 책들을 읽었다. 아마 최소 10권은 족히 익지 않았을까? 그 때 마다 살짝 동기부여는 되고 있지만 지속이 어려웠다. 작심삼일은 어김없이 나타나 나의 동기를 쓰러뜨리고는 했다. 책을 읽을 때는 "맞아, 맞아!"를 속으로 외치며 "그치, 이거지. 이거 나도 알고는 있잖아?"라는 말들을 하곤 했다. 하지만 눈으로 읽고 손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다들 맥은 같았다. 

 

일단 써라.
매일 같은 시간에 쓰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일단 첫 단어라도 쓰기 시작하면 거기에서 꼬리를 물고서 써지게 되어 있다. 엉덩이의 힘으로 쓰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의 이야기는 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팁은 없었다. 써보는 것이 진리일지도.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은 없고, 뭐든 쌓여서 나아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지속하는 끈기가 없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맹점 중 하나다. 모든 부분에 이런 끈기, 인내, 지속성이 없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왜 글쓰기는 지속이 안될까?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일까?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까? 재미가 없는 것일까? 한 가지 원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늘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러니 적어도 하고 싶다는 욕구는 있는 것이 아닐까.

 

작심삼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작심삼일이면 어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3일마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되지! 그렇게 꾸준하게 가보자고. 부담이 된다는 마음을 덜자. 일단 가볍게 너무 많은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풀어나가도 좋고, 그저 그 날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쓰려고 할 때 떠오르는 단상들로 시작해도 좋겠다. 나에게 어떤 욕구들이 있는지, 글을 통해서 발견하게 될지도. 

 

다시 작심삼일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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