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월_만남의 연속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많은 자기 알아보는 테스트에서 나온 결과. ENFP인 나와 맞게 나온 듯. 철쭉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6월에 어떤 일들이 있었지? 한 달 동안 사진 갤러리를 둘러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4개월여간 준비했던 직업상담사 2급 국가 자격증도 받았다. 또 2개월간 전 직원들이 함께 고생하며 준비한 2021년(2020년 실적) 경영평가도 실사까지 잘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날 받은 성적은 그래도 전년도보다 조금이라도 올라서 더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 안순덕 선배님 청평 댁에도 드디어 양심과 함께 다녀와서 안심이 되었다. 88세가 되어 가는 분께서 청평에 자리를 잡으셨는데 간혹 전화주시면서 놀러 오라고 해주셨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 다녀왔다. 직접 가서 맛난 음식도 먹고 예쁘게 꾸며진 전원주택도 보고 오니 한결 마음도 놓이고 얼마나 잘살고 계신지 참 좋았다.

11주기 추도식 때 코로나로 다녀오지 못한 봉하를 김경륜, 김정수 두 분 부속실장님들과 함께 다녀왔다. 평일인데다 전 날 비가 와서인지 고즈넉하고 차분한 느낌의 봉하였다. 여사님께서 건강해 보이셨고 봉하는 기념관 개관을 위해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늘 그렇지만 마음의 고향처럼 편안한 곳이다.

홍성향 코치님과 함께 하는 <현존수업> 코칭 스터디를 통해서 나의 누적된 감정을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긴장에 대한 나의 화두는 '긴장도 나의 하나의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뿌리치고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기쁨처럼 함께 있어야 할 감정이라는 것을. 그러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편해졌다. 덕분에 강의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블루밍경영연구소의 파트너코치 활동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해의 키워드로 잡은 "확장"을 잘 이어가고 있다는 마음도 드는 한 달이었다. 코칭 슈퍼비전 스터디에서도 '박은하'라는 사람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또한 의미가 컸다. 온전하게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서 나를 소개하는 시간이 10분이라도 있었을까. 이 번에 한 30분 정도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그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X-mind 마인드맵을 활용해 피치까지 도전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