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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여백이 있는 풍경/성장하는 삶

버크만 베이직 과정에 참여했다.

by CreActive Coach 2017. 2. 19.

버크만 진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940년대 말 Roger. W. Birkman 박사가 '개인과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도구'입니다. 1960년대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해 진단 프로세스를 관리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모든 데이타가 버크만 본사의 서버에 저장되어 관리되고 있으니 그 방대한 양은 구글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약 60여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만들어졌고 직업과 행동에 대한 신뢰할 만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3500만회 이상의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니 그 내용도 지속적으로 보완되고 있을테지요.

2013년 10월 27일 진단을 하고, 3년만인 2016년 10월 6일에 다시 진단을 했는데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기본 성향은 크게 바뀌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버크만진단은 개인의 성격의 좋고 나쁨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나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Basic Report는 생활양식도해(Life Style Grid)와 조직지향점(Organizational Focus)를 진단합니다. 



진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약 30~40분 가량 소요되며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섹션은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한 질문을 하고, 두 번째 섹션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묻습니다. 마지막 섹션은 여러가지 직업군 중에서 1순위~4순위까지 배열하여 선택하는 질문을 합니다. 


진단이 끝나면 빨강, 파랑, 노랑, 녹색의 분면 안에 4가지 지표를 표현합니다. 
★ 별표는 자기도 모르는 내면 속의 나를 보여줍니다. ◆ 다이아몬드로 표현되는 지표는 '평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행동'을 뜻합니다. ● 동그라미는 욕구(니즈)를 말하는데, 내가 되고싶어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욕구가 이뤄지지 않을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는 □ 사각형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하는 행동'에 대해 표현을 합니다.



이번에 다시 진단한 제 결과를 디브리핑해보면, 
저는 평소 행동은 'Green'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중시하며 직접 소통하는 행동을 하는데 Blue면에 인접해 있는 것을 보면 Blue 컬러의 특징도 함께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행동도 Green면 그것도 정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Green 성향의 행동을 갖고 싶어하는데, 그런 상황이 안되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린면에 있는 사람들은 동료가 이렇게 대해주길 원한다고 하네요~^^

*내가 믿을 수 있는 칭찬, 솔직한 칭찬으로 인정해주세요!! 내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이 많은 환경이 좋아요~
*우리 대화해요~ 회의도 좋고, 토론도 좋구요!

반면, 저의 흥미는 Blue 지면 그것도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란색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사색하는 것을 선호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라죠. 이들의 별명은 Thinker <생각하는 사람>이고 이들의 키워드는 Ideas이며 Work with mind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조직지향점을 다루고 있는데요, 모든 조직에서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4가지 직무 기능에 버크만 컬러의 특성을 결합하여 4가지 광범위한 직무로 카테고리화 한 것입니다. 


제일 아래 긴 바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주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있는 2번째로 긴 바가 가장 긴 막대의 특성을 보완하는 이차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바는 거의 보이지 않는 특성으로 잠재적으로 '부족한 영역'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막대의 길이는 짧을 수록 어떤 사안을 갖고 처리할 때 처리 속도를 말합니다. 

즉 저의 경우는 기획/전략 분야가 제가 선호하고 잘하는 분야이고, 그 다음이 관리/회계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3년전에 이 진단을 했을 때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본 적으로 제일 주요 업무분야는 파란색으로 변하지 않았는데, 두번째 기능이 Green 컬러에서 Yellow 컬러로 변했습니다. 아마도 이는 지금 경영자의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회계 분야가 현재 처한 상황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3년전에 제가 일했던 곳은 비영리분야의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하던 곳이라 회원들과의 네트워킹, 마케팅이 더 주요한 업무였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버크만 리포트가 정말 더 신뢰가 가네요.
막대의 길이가 짧은 것은 어떤 사안에 대해 깊이는 사실 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 경영자의 위치에서 모든 직무를 혼합해서 일해야 하는 것이라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버크만 베이직진단 자격과정을 하루종일 들으면서 Human Being의 존재 자체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갈등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사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개인의 성향을 토대로 조직의 활동에도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많이 보급이 되면 좋겠습니다.

3년만에 뵙게 된 버크만코리아 박숙정대표이사님도 너무 반가웠고, 좋은 강의 들으며 저 자신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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