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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50

2022-04-30 오늘의 질문_#8일차 Q. 지금도 어제처럼 뚜렷하게 기억하는 어린 날에 장면들은 어떤 게 있나요? → 어제 일어났던 일처럼 뚜렷하게 기억하는 장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좋은 기억도, 슬픈 기억도, 재미난 장면들이 참 많네요. 혼이 났을 때도 있고, 평안하게 집 마당에서 놀던 때도 있고, 친구와 노는 장면도 있어요. 어떤 장면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뚜렷하게 기억나는.. 다 그래요. 그래서 하나를 선택하긴 어렵네요. Q. 혹시 잊히지 않는 그 장면들 간에 공통점이 있나요? → 글쎄요. 공통점이 딱히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 잘하고자 했던 것들인가 싶기도 해요. Q. 당신은 어린 시절을 특징짓는 사건이나 상징 있다면 무엇일까요? → 장녀라는 키워드가 떠올라요. 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많이 도와드리려고 했던 .. 2022. 4. 30.
2022-04-29_오늘의 질문_#7일차 Q.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가족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들이세요. 그 세대의 부모님들이 모두 그러시지만 표현은 좀 서투르신 듯도 해요. 그래도 저희에게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신 분들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아버지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시고, 무엇이든 최고를 지향하시는 분이셨어요.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좀 앞서가는 것들을 접하고 가장 좋은 것들을 소유하는 경험을 했었어요. 가끔은 시대에 반발짝 앞서가야 좋은데 시대를 두어 발짝씩 앞서가셔서 오히려 득을 보기 보단 실 경험을 갖기도 하셨어요. 엄마는 반면에 오래된 것을 지향하시는 분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현모양처'의 전형은 우리 엄마라고 느꼈어요. 그만큼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강하시지만 마음이 넓은 바다같은 분이세요. 세상에 싫은 사람이 없고.. 2022. 4. 29.
2022-04-28 오늘의 질문_#6일차 Q.. 지금의 당신을 상징하는 어릴 때 사진이나 증거가 있나요? → 어릴 때 사진들은 많아요. 예전에 싸이월드 블로그에 차곡차곡 저장했는데, 어느 순간 싸이월드가 없어져서 넘 마음이 아파요. 그나마 곧 새롭게 단장을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Q. 당신은 어떤 가문에서 태어났나요? → 가문이라고 표현하니까 뭔가 굉장히 근사합니다. 우리 집은 가족을 사랑하며 우애를 중시여기는 집안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는 늘 가족의 중요함을 말씀하셨어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지켜주는 가족이 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였고, 남녀가 평등하다는 수평적인 문화도 강조하셨어요. Q. 당신의 가문에 대한 특별한 자랑거리가 있나요? 그것이 당신에게 자.. 2022. 4. 28.
2022-04-27_오늘의 질문_#5일차 Q. 다른 사람이 당신을 부를 때 주로 사용하는 호칭은 요? 그 이유는 요? 그 호칭이 당신은 좋으세요? → 집에서는 '보비'라고 불러요.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읽으셨던 책의 주인공이 '보비'였는데, 아주 마음에 드셨대요. 아이를 낳으면 남녀 상관없이 '보비'라고 이름을 짓겠다고 하셨는데, 첫째 아이가 저라서 제가 '보비'가 되었어요. 지금은 영어이름도 많고, 개성있는 이름도 많지만, 제가 어렸을 때 '보비'라는 이름은 놀리거리가 되기 딱 좋은 호칭이었어요. 마침 '우리 집 화장지는 뽀삐~'라는 광고가 유행하던 시절이라서, '뽀삐'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런 이름이지만 유학시절엔 '보비'라는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해서 'Bobby'라고 사용했는데, 아주 맘에 들었어요. 여성인데 남자이름인.. 2022. 4. 27.
2022-04-26 오늘의 질문_#4일차 Q. 당신의 멘토는 누구예요? 어떤 점에서 그분이 당신의 멘토인가요? →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난감해요. 인생의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없더라고요. 저의 삶의 기본 틀을 잡아주신 부모님이 어쩌면 멘토라는 이름으로도 불릴 수 있을 듯해요. 삶을 살아가면서 태도, 기질 등을 영향을 자연스럽게 많이 받았기 때문이에요. 저에게 '멘토'라는 의미는 '완벽성,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완벽을 추구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은 존재인 우리(인간)에게 '멘토'라고 부르기를 꺼려하는 마음이 있어요.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사람도 좋은 분이긴 하지만, 다른 분야에선 아닌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닌 부분을 보고 실망하기보다는 그냥 '수평적인 존재'로..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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