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50

2022-05-09 오늘의 질문_#17일차 Q. 당신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나요? → 누구에게 말 못할 비밀인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비밀은 있지만 말 못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비밀이라고 부르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함께 공감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비밀이 된 것은 아닐까 싶어요. Q. 만일 비밀을 밝혀진다면 당신은 현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세요? → 비밀이 밝혀진다고 해도 제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 비밀이 있고 없고가 나를 바꾸는 것은 아니거든요. 나는 나이니까요. Q. 당신이 외롭고 힘들 때 스스로 위안 삼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 그냥 그 시간을 온전히 견뎌내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견뎌내지 않으면 그 시간은 지나가지 않는다고 느끼거든요. 오히.. 2022. 5. 9.
2022-05-08 오늘의 질문_#16일차 Q. 당신이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어렸을 때는 내가 싫어해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 감정을 표시하지 않고 묵묵하게 해내었어요. 코칭을 배우고 나서는 내 감정에 충실하는 것도 필요하다 느껴서 그 뒤로는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다만 감정적이지 않도록 표현에 신경을 쓰는 편인 것 같아요. 살다 보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적절하게 조율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한 역량이죠. Q. 당신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당신에게 부정한 행동을 요구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그런 경우를 겪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부정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사권자도 똑똑한 .. 2022. 5. 8.
2022-05-07 오늘의 질문_#15일차 Q. 당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에요? → 사회의 통념.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들이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통념을 깨는 사고나 행동들이 나의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텐데, 저는 그런 면에선 좀 보수적인 편인 것 같아요. 어쩌면 나의 삶의 철학과 가치들이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겠어요. 그 가치들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그 안에 나를 가두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엇이든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Q. 아무런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어요? → 글쎄요. 이런 가정법 질문을 하면 참 대답하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이 질문을 받으니 한 가지 답이 떠올랐어요. 그냥 수면 위로 툭 올라온 것이라서 이.. 2022. 5. 7.
2022-05-06 오늘의 질문_#14일차 Q. 당신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것은 언제인가요? → 물리적인 완전한 독립을 했던 것은 유학생활을 했던 4년 3개월의 시간이 처음이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역회사에 취직을 하며 직상생활을 한 2년 정도 했어요. 어느 날,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6개월 다녀온 후배와 만났는데 이야기를 나눌 때는 별 마음은 없었어요. 집에 돌아갔는데 불현듯 "나도 유학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올라왔어요. 가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온전히 저의 마음의 소리에 따라서 유학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 마음이 들고, 불과 두 달 남짓, 70여 일 후에 저는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어요. 그 후 4년 3개월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 2022. 5. 6.
2022-05-05 오늘의 질문_#13일차 Q. 당신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신에게 가장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 끈기. 꾸준함. 이런 부분들은 제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끈기와 꾸준하지 않은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Q. 그 부족함을 어떻게 해결해왔나요? → 부족함을 느끼고 있긴 했는데 내가 그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올라오네요. 그냥 그것이 나야 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해결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끈기와 꾸준함은 고통을 동반한다는 생각이 있나 봐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마주하고 싶지 않나 보다 하는 마음이요. 그래도 끈기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틀에 가둬두고 책임감을 발휘해서 그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기도 했으니 책임감으로 해결했을 수 있네요. .. 2022. 5. 5.
2022-05-04 오늘의 질문_#12일차 Q. 당신의 생에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였나요? 무슨 일로 그렇게 힘들었어요? → 살면서 크게 힘든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는 듯해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거기에 머물기보다는 그렇다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지난 것들은 다 추억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그 힘들었던 때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지난 추억은 다 아름답다고 느껴요. 그래도 힘들었던 때라면, 유학생활을 하고 들어간 직장에서 굉장히 친한 후배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피하고 따돌리는 듯한 행동을 했을 때였어요. 원인을 알면 좋을텐데 알지도 못해서 더 답답하고 그랬었어요. 몇 년이 지난 뒤 화해를 했는데, 그때는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조차 기억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제가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 2022. 5. 4.
2022-05-03 오늘의 질문_#11일차 Q. 어릴 때 존경했던 분이 있었나요? → 딱히 저는 이런 모델이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을 존경했고요. 그분들이 열심히 가족을 위해 사는 책임감, 헌신 이런 부분들이 대단하다 싶었던 것 같아요. Q. 당신은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에요? 지금 그 꿈을 이뤘나요? → 나의 어릴 때 꿈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중학교 때 인데, 그때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고전 소설들을 엄청 읽었어요. 그렇게 많은 독서가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꿈으로 연결했던 것 같아요. 그 뒤에는 기자도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둘 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싶은 마음도 들어요. Q. 어린 시절에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느 때의 당신일까요? 그리고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 흠, 중학교 3.. 2022. 5. 3.
2022-05-02 오늘의 질문_#10일차 Q. 우리 집이 다른 집과 크게 달랐던 것이 있다면요? → 글쎄요. 다른 집과 다르다는 생각을 크게 한 적은 없어요. 아버지가 엄하셨지만, 그런 집들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냥 보통의 가정, 보통의 가정교육을 받으며 보냈던 것 같아요. 뭔가 특이하지 않으니 좀 이상하네요. Q. 가족이 여행이나 외식을 자주 했나요? → 외식을 자주 했던 기억은 없어요. ㅎㅎ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음식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외식하러 오기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바쁘시긴 하셨지만 여행은 좀 다녔던 것 같아요. 가족나들이를 종종 다니곤 했는데, 강촌 흔들다리에 추석때 갔던 여행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추석 밑에 일하는 식구들하고 다같이 가서 더 그랬던 듯 해요. Q. 어릴 때 잘한다 소리를 들었던 재능이 있다.. 2022. 5. 2.
2022-05-01 오늘의 질문_#9일차 Q. 어릴 때 당신이 부모님에게 강요받았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여러가지 가치를 이야기도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셨어요. 그것을 강요받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나의 생각이 정립되기 전에는 강요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지금 나의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이 그때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나의 경험들이 합해져 나만의 가치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강요가 우리 부모님이 주신 강요라서 좋아요. 우애, 가족간의 사랑과 신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면 된다는 행동의 가치 등등 하지만 "강요받았던 가치" 중에 '사람을 중시하는 것이 나의 근간에 뿌리 잡게 된 계기가 되었겠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사람을 보는 것. 간혹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이나 돈을 빌려줘서 돈.. 2022. 5.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