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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280

2022-05-05 오늘의 질문_#13일차 Q. 당신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신에게 가장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 끈기. 꾸준함. 이런 부분들은 제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끈기와 꾸준하지 않은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Q. 그 부족함을 어떻게 해결해왔나요? → 부족함을 느끼고 있긴 했는데 내가 그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올라오네요. 그냥 그것이 나야 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해결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끈기와 꾸준함은 고통을 동반한다는 생각이 있나 봐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마주하고 싶지 않나 보다 하는 마음이요. 그래도 끈기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틀에 가둬두고 책임감을 발휘해서 그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기도 했으니 책임감으로 해결했을 수 있네요. .. 2022. 5. 5.
2022-05-04 오늘의 질문_#12일차 Q. 당신의 생에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였나요? 무슨 일로 그렇게 힘들었어요? → 살면서 크게 힘든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는 듯해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거기에 머물기보다는 그렇다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지난 것들은 다 추억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그 힘들었던 때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지난 추억은 다 아름답다고 느껴요. 그래도 힘들었던 때라면, 유학생활을 하고 들어간 직장에서 굉장히 친한 후배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피하고 따돌리는 듯한 행동을 했을 때였어요. 원인을 알면 좋을텐데 알지도 못해서 더 답답하고 그랬었어요. 몇 년이 지난 뒤 화해를 했는데, 그때는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조차 기억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제가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 2022. 5. 4.
2022-05-03 오늘의 질문_#11일차 Q. 어릴 때 존경했던 분이 있었나요? → 딱히 저는 이런 모델이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을 존경했고요. 그분들이 열심히 가족을 위해 사는 책임감, 헌신 이런 부분들이 대단하다 싶었던 것 같아요. Q. 당신은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에요? 지금 그 꿈을 이뤘나요? → 나의 어릴 때 꿈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중학교 때 인데, 그때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고전 소설들을 엄청 읽었어요. 그렇게 많은 독서가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꿈으로 연결했던 것 같아요. 그 뒤에는 기자도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둘 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싶은 마음도 들어요. Q. 어린 시절에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느 때의 당신일까요? 그리고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 흠, 중학교 3.. 2022. 5. 3.
2022-05-02 오늘의 질문_#10일차 Q. 우리 집이 다른 집과 크게 달랐던 것이 있다면요? → 글쎄요. 다른 집과 다르다는 생각을 크게 한 적은 없어요. 아버지가 엄하셨지만, 그런 집들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냥 보통의 가정, 보통의 가정교육을 받으며 보냈던 것 같아요. 뭔가 특이하지 않으니 좀 이상하네요. Q. 가족이 여행이나 외식을 자주 했나요? → 외식을 자주 했던 기억은 없어요. ㅎㅎ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음식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외식하러 오기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바쁘시긴 하셨지만 여행은 좀 다녔던 것 같아요. 가족나들이를 종종 다니곤 했는데, 강촌 흔들다리에 추석때 갔던 여행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추석 밑에 일하는 식구들하고 다같이 가서 더 그랬던 듯 해요. Q. 어릴 때 잘한다 소리를 들었던 재능이 있다.. 2022. 5. 2.
2022-05-01 오늘의 질문_#9일차 Q. 어릴 때 당신이 부모님에게 강요받았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여러가지 가치를 이야기도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셨어요. 그것을 강요받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나의 생각이 정립되기 전에는 강요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지금 나의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이 그때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나의 경험들이 합해져 나만의 가치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강요가 우리 부모님이 주신 강요라서 좋아요. 우애, 가족간의 사랑과 신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면 된다는 행동의 가치 등등 하지만 "강요받았던 가치" 중에 '사람을 중시하는 것이 나의 근간에 뿌리 잡게 된 계기가 되었겠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사람을 보는 것. 간혹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이나 돈을 빌려줘서 돈.. 2022. 5. 1.
2022-04-30 오늘의 질문_#8일차 Q. 지금도 어제처럼 뚜렷하게 기억하는 어린 날에 장면들은 어떤 게 있나요? → 어제 일어났던 일처럼 뚜렷하게 기억하는 장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좋은 기억도, 슬픈 기억도, 재미난 장면들이 참 많네요. 혼이 났을 때도 있고, 평안하게 집 마당에서 놀던 때도 있고, 친구와 노는 장면도 있어요. 어떤 장면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뚜렷하게 기억나는.. 다 그래요. 그래서 하나를 선택하긴 어렵네요. Q. 혹시 잊히지 않는 그 장면들 간에 공통점이 있나요? → 글쎄요. 공통점이 딱히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 잘하고자 했던 것들인가 싶기도 해요. Q. 당신은 어린 시절을 특징짓는 사건이나 상징 있다면 무엇일까요? → 장녀라는 키워드가 떠올라요. 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많이 도와드리려고 했던 .. 2022. 4. 30.
2022-04-29_오늘의 질문_#7일차 Q.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가족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들이세요. 그 세대의 부모님들이 모두 그러시지만 표현은 좀 서투르신 듯도 해요. 그래도 저희에게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신 분들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아버지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시고, 무엇이든 최고를 지향하시는 분이셨어요.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좀 앞서가는 것들을 접하고 가장 좋은 것들을 소유하는 경험을 했었어요. 가끔은 시대에 반발짝 앞서가야 좋은데 시대를 두어 발짝씩 앞서가셔서 오히려 득을 보기 보단 실 경험을 갖기도 하셨어요. 엄마는 반면에 오래된 것을 지향하시는 분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현모양처'의 전형은 우리 엄마라고 느꼈어요. 그만큼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강하시지만 마음이 넓은 바다같은 분이세요. 세상에 싫은 사람이 없고.. 2022. 4. 29.
2022-04-28 오늘의 질문_#6일차 Q.. 지금의 당신을 상징하는 어릴 때 사진이나 증거가 있나요? → 어릴 때 사진들은 많아요. 예전에 싸이월드 블로그에 차곡차곡 저장했는데, 어느 순간 싸이월드가 없어져서 넘 마음이 아파요. 그나마 곧 새롭게 단장을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Q. 당신은 어떤 가문에서 태어났나요? → 가문이라고 표현하니까 뭔가 굉장히 근사합니다. 우리 집은 가족을 사랑하며 우애를 중시여기는 집안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는 늘 가족의 중요함을 말씀하셨어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지켜주는 가족이 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였고, 남녀가 평등하다는 수평적인 문화도 강조하셨어요. Q. 당신의 가문에 대한 특별한 자랑거리가 있나요? 그것이 당신에게 자.. 2022. 4. 28.
2022-04-27_오늘의 질문_#5일차 Q. 다른 사람이 당신을 부를 때 주로 사용하는 호칭은 요? 그 이유는 요? 그 호칭이 당신은 좋으세요? → 집에서는 '보비'라고 불러요.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읽으셨던 책의 주인공이 '보비'였는데, 아주 마음에 드셨대요. 아이를 낳으면 남녀 상관없이 '보비'라고 이름을 짓겠다고 하셨는데, 첫째 아이가 저라서 제가 '보비'가 되었어요. 지금은 영어이름도 많고, 개성있는 이름도 많지만, 제가 어렸을 때 '보비'라는 이름은 놀리거리가 되기 딱 좋은 호칭이었어요. 마침 '우리 집 화장지는 뽀삐~'라는 광고가 유행하던 시절이라서, '뽀삐'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런 이름이지만 유학시절엔 '보비'라는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해서 'Bobby'라고 사용했는데, 아주 맘에 들었어요. 여성인데 남자이름인..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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