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있는 풍경280 [미술] 미술이란 무엇인가? 미술이란 말은 영어의 Fine Art라는 말을 일본사람들이 19세기에 번역한 말이다. Fine Art에서 보듯이 art는 '기술'이라는 말이고, 특히 정신적인(fine)한 것을 일컫는다. 기술 중에서도 인간의 정신적인 노동이 들어간 '창조적인 일'을 미술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작품들은 아름다운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많다.미술은 인간을 표현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게 되면 명작이 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문화재가 되는 것이다. 미술이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주목되면서 작품의 가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과 가치는 크게 상관이 없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통념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라고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가격은.. 2017. 4. 14. #17-11 [인문]<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나는 누구인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국내도서저자 : 고미숙(Ko Mi-Sook)출판 : 북드라망 2012.08.22상세보기 '강헌쌤의 명리'를 시작으로 사주명리학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100세 시대에 오래 살아야 함에 따라 점점 몸에 대해 관심이 자연스럽게 가고, 고미숙 작가의 을 읽고 감이당을 알게 되었다. 내가 검색을 해서 들어갔을 때 마침 감이당에서 '명리의 기초-몸과 사주명리'라는 내가 딱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강의 모집을 하고 있었다.강의에서 박장금 강사께서 추천해준 도서다. 수업 후에 조별 모임에서 낭독을 하게 되니 어찌보면 필독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헌쌤의 와는 또 다른 사주명리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초를 를 통해서 접한 탓인지 조금 .. 2017. 4. 10. #17-10 [경제/경영]<1인1기> 나의 1기는? 1인 1기국내도서저자 : 김경록출판 : 더난출판 2016.04.19상세보기조직생활을 오래했다. 얼마나 조직에 더 몸담고 있을지 모르지만, 점점 그 횟수는 지나온 것보다 빠르다.무엇인가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긴다. 딱히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조직의 우산이 거치면 무엇으로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 나만의 독창적인 기술일 것이다. 저자도 그런 기술, 나만의 기술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7년 버킷리스트에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자'라고 했는데, 일맥상통하다. 나는 과연 어떤 기술을 가질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진찍기나 그림그리기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경지까지 갔는가? 그렇지도 않다. 과연 나는 어떤 기술을 만들 것인가? 고.. 2017. 4. 10.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 1일차 - '선물'받는 하루였다. 드디어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의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워크샵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 하반기에 '인생 이모작'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진지하게 한참 고민할 때 유민영 대표가 처음 이야기를 했었다. 이 워크샵을 한 번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재단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잊고 있다가 작년에 우연치않게 웹서핑을 하다가 김호 대표의 '설득의 심릭학' 워크샵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참여 비용이 꽤나 부담스럽기도 해서 망설이던 차에 PPT 자료를 보다보니 '비영리단체'의 장학금 혜택이 눈에 띄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김호 대표에게 메일을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서 너무 기뻐하던 차에 '김영란법'이 발목을 딱 잡는 것이다. 혹시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 이번.. 2017. 3. 23. #17-09 [한국소설]<오래된 생각> 여전히 가슴에 살아있는 노무현 윤태영 실장님의 신작, . 노무현 대통령의 가시기 전 마지막 글, 유서의 마지막 글을 제목으로 삼았다. 책을 읽는 내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그 시절 나는 참으로 편안하게 보냈구나 자책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 시간들 동안 참으로 많은 고민들을 하며 위태롭게 보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가슴으로 느꼈다니! 마지막 대통령이 가시는 장면을 재구성한 부분에서는 펑펑 눈물이 났다. 오랜만에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그 시간을 함께 보냈던 사람으로 가슴에 묻어뒀던 것들을 끄집어 내어 털어내는 기분이었다. 노무현의 고뇌와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고뇌가 겹쳐지면서 외로운 싸움터에서 그들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소설의 형식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허구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 2017. 3. 21. [명리] 운명과 몸의 원리를 배운다(2) 어느새 제법 봄느낌 물씬나는 토요일 아침. 수업 두번째 시간이다.남산 아래쪽에 있는 '감이당'으로 가는 길은 가보지 않던 동네의 낯선 느낌도 좋지만, 왠지 남산 아래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이 오늘같은 봄날 참 잘어울리는 듯하다. 지난 주 첫 수업시간에 도착했을 때는 5분 남짓 남겨놓고 턱걸이 하듯 들어갔는데, 오늘은 부지런히 서둘러 도착하니 아직 10여분 정도 밖에 보이지 않으셨다. "혹시 벌써 빠지시는 분들이 계신걸까?" 생각하는 것도 잠시 하나 둘씩 도착하여 강의실이 꽉차 열기가 화끈거렸다. 오늘은 절편떡과 상큼한 오렌지가 내 입맛을 자극하고 있었다.간식비로 1만원씩 걷어서 간식을 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음엔 어떤 간식을 먹을까? 생각하는 고민을 해주시는 도반들께 고마웠다. 수업 후에는 조별 모임이.. 2017. 3. 20. 봄날 점심 함께 하다. 아직 쌀쌀한 느낌이 드는 봄 날이다.이승미 대표와 함께 동작구의 명물 핸드픽트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Ballroom'에서 맛난 점심을 했다. 핸드픽트 호텔은 동작구내 위치한 지역 호텔이지만 특급 호텔이기도 하다. 장승배기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그닥 편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음식 등 할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친지역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오곡리조또를 주문했는데, 오곡의 씹는 맛이 톡톡거려 먹는 맛이 난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오곡이 어우러져 집에서도 한 번 시도해 볼만한 음식이기도 하다. 이승미 대표와 함께 요즘 핫하다는 '랜드마크포럼'과 '강사 엑셀레이팅'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해도 멋.. 2017. 3. 16. [명리] 운명과 몸의 원리를 배운다(1) 강헌쌤의 와 를 통해 일생에 관심이 있던 사주, 명리에 대해 입문(?)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고, 강헌쌤의 벙커 1 강의도 듣기도 하고 '라좌면(라디오좌파명리학)' 팟케스트를 들으며 흥미를 갖고 있었다.하나를 시작하면 계속 연결 연결되면서 그 부분을 파게 되는 것일까? 고미숙 작가의 책을 접하면서 공동체 학습공간 '감이당'을 알게 되고 마침 '명리의 기초' 반 수강 신청을 받고 있었다. 특히 고미숙 작가의 라는 책을 보고는 양생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백세시대라고 하니 더 몸과 건강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으면서 벌써 꽤 많은 시간들을 마구 써댄 덕분에 몸도 피로가 극심히 쌓여있었다. 운명을 통해서 내 몸의 원리를 알 수 있다니 얼마나 솔깃한가.매주 토요일 10:00 .. 2017. 3. 12. #17-08 [인문/철학]<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수련하자!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국내도서저자 : 고미숙(Ko Mi-Sook)출판 : 북드라망 2012.10.30상세보기건강한 체질이라 큰 병치레도 없었기도 했지만 웬지 병원에 가면 병을 얻어올 것 같은 생각에 병원에 가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매년 감기는 꼭 걸리고 넘어가 몸이 별로 안좋은가?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 고미숙 작가의 을 읽고 나니 앞으로 더 병원가 친해질 이유가 없겠다 싶다. 인간의 몸이 작은 우주라는 것. 내 몸을 제대로 알고 그 앎을 통해 스스로 삶의 비전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행해왔던 독서나 공부들은 얼마나 수박 겉핧기 수준이었는지 반성이 절로 됐다.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자기 수련의 수준으.. 2017. 3. 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