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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글쓰기 프로젝트39

Inspiration #04 삶의 곡선 아래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입니다. 검은 토끼 해인 계묘년, 2023년이라며 활기차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인데, 어느새 5월의 중순으로 접어드는 지점까지 왔습니다. 예전처럼 사계절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계절 중 저는 봄을 제일 좋아합니다. 겨우내 앙상하게 남아있던 가지에서 연한 초록잎이 나오고, 노란색과 붉은색 등 꽃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봄은 4월을 지나 5월이 되어야 제 맛이지요.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지만 한낮에는 반팔 차림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이러다 곧 또 여름이 오고, 언제나 그렇듯 12월이 와서 다시 새해를 맞이하느라 분주해지는 날이 곧 오겠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제 마음은 답답함과 분주함의 어.. 2023. 5. 13.
Inspiration #03 내 마음 알아차리기 "실례합니다." 아침에 스포츠 클럽에 갔다가 샤워하는 중간에 누군가의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봤습니다. 샤워 부스에 본인의 샤워 용품을 놓고 수영장과 사우나실에 다녀오신 60대 중반 되어 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본인의 자리니까 옆 부스로 이동해서 샤워해 주길 원하시는 요청이었습니다. 일단 어르신이셨고, 옆으로 옮기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바로 옮겨서 샤워를 마쳤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서 "이게 어떤 상황이지? 스포츠 클럽이라는 공동 공간인데, 자리를 맡아 두는 일이라니!" 하며 불쾌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하고 정중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사실 컸지만, 그분의 너무 당당하고 웃으시면서 하셨던 모습에 이해를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나도 뭐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 하는 .. 2023. 5. 7.
Inspiration #02_코칭할 때 기억해야 할 마인드셋 저는 전문코치입니다. 기업의 임원들, 리더들의 일대일코칭, 그룹코칭, 팀코칭 등 ‘비즈니스 코칭’을 주로 합니다. 물론 만나는 분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으니 ‘라이프 코치’이기도 합니다. 명확하게 ‘여기서부터는 비즈니스 코칭이고 여기서부터는 라이프 코칭입니다’라고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 속의 모든 주제들을 다루는 ‘라이프 코칭’ 안에, 주제에 따라서 비즈니스 코칭으로, 커리어 코칭으로, 또는 리더십 코칭으로 등등 다양하게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어느새 4년 차 전문코치로 살아가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며 그분들의 삶과 일의 변화와 성장에 함께 기여하고 있는데 참 감사하고 보람되고 소중한 일임을 매번 느낍니다. 더 좋은 것은 코칭을 통해 제일 많이 성장하는 사람은 ‘저 .. 2023. 4. 29.
Inspiration #01 프롤로그 저에게는 3가지 숙원사업이 있습니다. 영어로 편안하게 대화하기, 건강한 삶을 위한 체중감량, 그리고 책쓰기 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하기 싫은 마음이 있는지 늘 새해의 계획 혹은 목표 리스트에는 3가지가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몇 해나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늘 자리하고 있는데, 한번도 탈출하지 않는 것을 보니 제가 왜 “숙원 사업”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지요. 딱히 우선 순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한 번에 해결하려다 보니 진척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절실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숙원 사업을 더 미루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책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책을 쓰고 싶은 것인지, 글을 쓰고 싶은 것인지.. 2023. 4. 22.
#006_글의 구조를 생각하며 글쓰기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글을 쓰는 자세, 방식에 대해 생각해봤다. 글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동안 블로그 등에 글을 짧게 짧게 정리하곤 했지만, 항상 순차적인 흐름으로 글을 써왔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도 마지막에 가서는 '의지'를 다지는 문장으로 마무리가 되곤 했다. 어떤 때는 뭐라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난감할 때도 있었다. 그 이유가 글의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썼기 때문이라는 것을 오늘 알아챘다. 글쓰기 책에 보면 기본 요소 중 하나가 '서론-본론-결론' 혹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추고 쓰면 수월하다고 한다. 읽을 때는 그렇지 하면서 읽고는 실제로 적용을 해볼 생각을 못했다. 지금도 역시 내가 느낀 단상 위주로 글을 쓰고 있다. 오래된 글쓰기 버릇이구나. 글의 구조를 잡고 글을.. 2021. 6. 1.
#005_조건없이 느낀다. 어느새 5주차 코칭스터디 중이다. 책 내용으론 4주차 메시지는 '나는 조건없이 느낀다. (I feel unconditionally.)'이다. 오늘 현존수업 연결호흡 중 느낀 점. 명상에 들어가면 뜻하지 않는 올라오는 생각, 감정들이 있다. 보통은 그들을 뿌리치고 명상에 집중하고자 하는데 오늘은 그들을 뿌리치기 보단 지금 이 생각이 왜 올라왔을까를 더 깊이 들여다 보기로 했다.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 중에서 왜 하필 지금 이 순간에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 그저 올라온 생각에 대한 감정을 가만히 바라다 본다. 엄마와 아버지의 결혼은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다. 특히 부자집안이었던 외가에서 외할머님의 반대가 극심하셨다고 했다. 몰락한 집안의 장남인 아버지가 못마땅했을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런 반대 결혼에 .. 2021. 5. 29.
#004_나도 모르게 활짝 웃게 되는 순간 자문자답 다이어리를 펼치고 만난 질문. 내 얼굴이 나도 모르게 활짝 웃게 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무엇이 날 그렇게 하나요?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웃음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억지 미소라고 해도 입꼬리가 귀를 향해 가는 순간 뇌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워낙 일상에서 잘 웃는 편이다. 웃음소리가 "호탕하다"는 피드백도 많이 들었고, 단전에서 부터 올라오는 웃음 소리를 들으면 내가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어렸을 때, 아버지는 엄한 편이셨다. 그러면서도 의외인 부분에 우리를 풀어주시기도 하셨는데, 간혹 동생과 싸우거나 해야할 일을 안해서 혼이 나는 경우, 간혹 웃기도 했는데. 그러면 아버지의 화가 풀리시고 '너는 혼나는데도 웃느냐'.. 2021. 5. 28.
#003_소재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3일차 글쓰기다. 오전에 제안서 작성으로 바쁜 일들이 있어서 글쓰기를 못했다. 바쁜 일정들 처리하고 저녁시간에 MBC의 '밥이 되어라' 드라마를 보고 나니 갑자기 생각났다. 아! 글을 써야지! 하고.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 작심삼일을 어김없이 지킬뻔 했다. 글을 참 수월하게 쓰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사실 쓸 말이 없다. 글 솜씨가 없기도 하지만, 소재 거리도 없다. 소재는 주변에 널려 있다고 하는데, 그것과 엮어서 쓸만한 것이 없다고 느낀다. 글을 쓰시는 분들은 정말 쉽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나도 그런 점을 채우고 싶다. 2021. 5. 27.
#002_새로운 도전 방금 '국립 한국교통대 학부생(3~4학년)'들에게 '사회적 가치'에 대한 특강을 마쳤다. 한 달 전(4/26) 교통대에서 강의를 하시는 김 교수님께서 대학생들에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싶은데 내가 생각나셨다시며 전화를 주셨다. 한 20~30분간 가볍게 대학생들에게 회사 소개도 하고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시면 도움이 될 듯하다는 말씀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살짝 긴장이 되었지만 기꺼이 하겠다고 답변을 드렸다. 그동안 인터널 강의 준비와 회사 경영평가 준비로 바쁜 와중에 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했다. 회사소개서를 2016년부터 2020년에 작성한 것들을 훓어 보았다. 결국 2020년도 회사 소개서를 갖고 소개하고..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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