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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모닝페이지68

2022-05-17 오늘의 질문_#25일차 Q. 램프의 요정 지니가 소원 3가지를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막상 소원을 빌어야 한다면 무엇을 빌어야 할지 막막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꿈이나 소원이 막연하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들이 이해돼요. 그나저나 저는 무슨 소원을 빌고 싶을까요? 저도 막연한 편이기도 하고, 욕심도 많기 때문일까요? 머릿속으로 여러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요. 지니가 떠나기 전 3가지 소원을 빌어야겠죠. 첫 번째 소원은 평생 아프지않고 건강한 삶을 살다 마지막을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두 번째 소원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여행을 럭셔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마지.. 2022. 5. 17.
2022-05-16 오늘의 질문_#24일차 Q. 당신은 언제 첫 연애를 했나요? → 연애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네요. 그럼에도 저의 첫 연애라고 하면 대학교 4학년 때 만났던 연극을 하던 오빠였어요. 유럽 배낭여행 길에 그리스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항구에서 만났는데, 1박 2일간의 여정에서 만나 제가 첫눈에 반해 버렸어요. 긴 머리를 살짝 묶고 있었는데 처음엔 여자인 줄 알았죠. ㅎㅎ 저보다 5살 많은 오빠였는데, 배에서 내려 각자의 여정을 가기 전에 연락처를 공유했었어요. 여행하는 내내 그 오빠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 고백편지를 보냈고, 귀국해서 만났어요. 서울과 춘천의 장거리 연애이기도 했고, 인도로 여행길을 떠나기도 해서 직접 만나 연애를 하기보다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애의 감정을 느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유학을 떠나면서.. 2022. 5. 16.
2022-05-15 오늘의 질문_#23일차 Q. 우리 가족이 다른 가족에 비해 좀 부족한 점이 있다면요? →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가족들이 부러운 점이 당연히 있지만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부족하진 않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집안이 어려워진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극복하시기 위해 부모님이 정말 애를 많이 쓰셨어요. 그러다 보니 세세하게 저희를 돌봐주실 수 없었을 텐데, 그런 것이 좀 아쉽다고 할까요. 부자였음 좋겠다 라는 생각 등을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신 덕분에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즈음부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어린 제 기억이니 부모님은 여전히 안락한 가정환경을 위해 애를 쓰셨을지도 모르지만요! Q.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죠? → 아버지는 시대를 앞서 가는 분이라고 표.. 2022. 5. 15.
2022-05-14 오늘의 질문_#22일차 질문 4. 사랑과 결혼 가족 이야기 가족은 ‘이른 봄날의 내의 같은 존재’라는 비유를 들은 적이 있다. 봄인 듯 느껴지면 겨우내 의지했던 내의가 가장 먼저 거추장스러워진다. 미련 없이 내의를 벗어버리고 대신 트렌치코트에 머플러를 두르며 옷깃을 여며 보지만 웬일인지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뼈마디까지 파고든다. 그럴 때 못 이기는 척 내의를 다시 입으면 어찌나 따뜻한지.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 봄날의 내의 같은 존재인가? 한겨울의 오리털 코트 같은 존재인가? 당신의 일부 혹은 당신의 전부를 만들어온 당신의 부모님과 당신의 배우자, 그리고 당신의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자. Q. 부모님께 받은 가장 큰 칭찬은 언제 주로 무슨 일이었나요? → 칭찬에 인색한 부모님은 아니셨던 것 같지만 칭찬을 입으로 .. 2022. 5. 15.
2022-05-13 오늘의 질문_#21일차 Q. 당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특별히"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러고 보니 좋아하는 것은 많은데 특별히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저는 햇볕이 좋은 날, 바람도 선선하니 부는 곳에서 향 좋은 커피를 마시면서 그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을 특별히 좋아해요. 도심의 숲도 좋아요. 빌딩 숲이라고 할까요? 한적한 시골길보다는 빌딩 숲 사이의 공원이 있는 곳의 바쁨 속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좋아해요. 스티브 잡스, 유재석, 피터 드러커처럼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 내가 본받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좋아해요. 포시즌 호텔의 로고, 애플의 로고, 까르띠에나 에르메스의 로고와 브랜드도 좋아해요. 빨주노초파남보. 세상의 모든 색.. 2022. 5. 13.
2022-05-12 오늘의 질문-#20일차 Q. 어떤 방법으로 그 시련을 이겨냈나요? → 시련이 생긴다면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 그 의지를 현실에 적용하려는 판단력, 추진력 이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이겨낸 것 같아요. 어떤 하나의 해결책이 있다기보다 여러 요소들이 함께 잘 작용되어서이죠. Q. 그 시련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요? → 마인드셋이라고 생각해요. 해낼 수 있다는,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을 갖고 있으니까 자꾸 그 쪽으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Q. 그 경험을 통해 당신은 무엇을 느꼈고 배웠나요? → 미리 겁먹고 주춤하지 말라. 결국 해결 방법은 있다. 어떤 방법을 찾느냐는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방법을 못 찾고 있을 때는 시간이 때로 해결해줄 수도 있고, 타인의 도움을 꺼낼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2022. 5. 12.
2022-05-11 오늘의 질문_#19일차 Q. 당신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언제 어떤 경우인가요? → 이런 질문들은 평상시에 잘 받아보지 않는 질문이네요. 그리고 혼자서도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기도 해요.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나의 명예가 떨어지는 실수, 잘못 같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무엇이든 다 잘 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나의 책임이 큰 실수나 잘못 같은 것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Q. 가장 많이 울었던 때는 언제이며 그 이유는요? → 예전엔 감수성이 풍부해서 눈물도 잘 흘리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는 순간부터는 감정도 메말라가는 느낌이예요. 기쁨의 눈물이던 슬픔의 눈물이던 눈물을 많이 흘렸던 적이 언제인지 정말 가물거려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고요. 그 일도 벌써 6년이.. 2022. 5. 11.
2022-05-10 오늘의 질문_#18일차 Q. 누가 뭐라 해도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 사람이 있나요? → 엄마. Q. 그렇게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질문을 듣자마자 엄마가 딱 떠올랐어요. 무엇을 해도 나의 편이 되어주실 분이시죠. Q. 그(그녀)와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에게도 당신이 그러한가요? → 특별한 일이 있어서 그렇다기보다 엄마의 자식 사랑을 매 순간순간 느낄 수 있거든요. 저도 역시 엄마에게 무조건적인 편이 되어주죠. 물론 엄마의 그 큰 마음보다는 못 미칠 거 같아요. 엄마의 사랑 앞에 저는 한 없이 작아지는 어린아이 같거든요. 엄마 정말 사랑합니다. Q. 당신이 인정 받거나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특별히 어느 순간에 그렇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매 순간 엄마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그 존재 자체로 인.. 2022. 5. 10.
2022-05-09 오늘의 질문_#17일차 Q. 당신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나요? → 누구에게 말 못할 비밀인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비밀은 있지만 말 못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비밀이라고 부르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함께 공감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비밀이 된 것은 아닐까 싶어요. Q. 만일 비밀을 밝혀진다면 당신은 현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세요? → 비밀이 밝혀진다고 해도 제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 비밀이 있고 없고가 나를 바꾸는 것은 아니거든요. 나는 나이니까요. Q. 당신이 외롭고 힘들 때 스스로 위안 삼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 그냥 그 시간을 온전히 견뎌내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견뎌내지 않으면 그 시간은 지나가지 않는다고 느끼거든요. 오히..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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