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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모닝페이지68

2022-05-07 오늘의 질문_#15일차 Q. 당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에요? → 사회의 통념.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들이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통념을 깨는 사고나 행동들이 나의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텐데, 저는 그런 면에선 좀 보수적인 편인 것 같아요. 어쩌면 나의 삶의 철학과 가치들이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겠어요. 그 가치들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그 안에 나를 가두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엇이든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Q. 아무런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어요? → 글쎄요. 이런 가정법 질문을 하면 참 대답하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이 질문을 받으니 한 가지 답이 떠올랐어요. 그냥 수면 위로 툭 올라온 것이라서 이.. 2022. 5. 7.
2022-05-06 오늘의 질문_#14일차 Q. 당신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것은 언제인가요? → 물리적인 완전한 독립을 했던 것은 유학생활을 했던 4년 3개월의 시간이 처음이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역회사에 취직을 하며 직상생활을 한 2년 정도 했어요. 어느 날,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6개월 다녀온 후배와 만났는데 이야기를 나눌 때는 별 마음은 없었어요. 집에 돌아갔는데 불현듯 "나도 유학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올라왔어요. 가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온전히 저의 마음의 소리에 따라서 유학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 마음이 들고, 불과 두 달 남짓, 70여 일 후에 저는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어요. 그 후 4년 3개월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 2022. 5. 6.
2022-05-05 오늘의 질문_#13일차 Q. 당신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신에게 가장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 끈기. 꾸준함. 이런 부분들은 제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끈기와 꾸준하지 않은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Q. 그 부족함을 어떻게 해결해왔나요? → 부족함을 느끼고 있긴 했는데 내가 그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올라오네요. 그냥 그것이 나야 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해결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끈기와 꾸준함은 고통을 동반한다는 생각이 있나 봐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마주하고 싶지 않나 보다 하는 마음이요. 그래도 끈기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틀에 가둬두고 책임감을 발휘해서 그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기도 했으니 책임감으로 해결했을 수 있네요. .. 2022. 5. 5.
2022-05-04 오늘의 질문_#12일차 Q. 당신의 생에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였나요? 무슨 일로 그렇게 힘들었어요? → 살면서 크게 힘든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는 듯해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거기에 머물기보다는 그렇다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지난 것들은 다 추억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그 힘들었던 때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지난 추억은 다 아름답다고 느껴요. 그래도 힘들었던 때라면, 유학생활을 하고 들어간 직장에서 굉장히 친한 후배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피하고 따돌리는 듯한 행동을 했을 때였어요. 원인을 알면 좋을텐데 알지도 못해서 더 답답하고 그랬었어요. 몇 년이 지난 뒤 화해를 했는데, 그때는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조차 기억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제가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 2022. 5. 4.
2022-05-03 오늘의 질문_#11일차 Q. 어릴 때 존경했던 분이 있었나요? → 딱히 저는 이런 모델이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을 존경했고요. 그분들이 열심히 가족을 위해 사는 책임감, 헌신 이런 부분들이 대단하다 싶었던 것 같아요. Q. 당신은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에요? 지금 그 꿈을 이뤘나요? → 나의 어릴 때 꿈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중학교 때 인데, 그때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고전 소설들을 엄청 읽었어요. 그렇게 많은 독서가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꿈으로 연결했던 것 같아요. 그 뒤에는 기자도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둘 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싶은 마음도 들어요. Q. 어린 시절에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느 때의 당신일까요? 그리고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 흠, 중학교 3.. 2022. 5. 3.
2022-05-02 오늘의 질문_#10일차 Q. 우리 집이 다른 집과 크게 달랐던 것이 있다면요? → 글쎄요. 다른 집과 다르다는 생각을 크게 한 적은 없어요. 아버지가 엄하셨지만, 그런 집들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냥 보통의 가정, 보통의 가정교육을 받으며 보냈던 것 같아요. 뭔가 특이하지 않으니 좀 이상하네요. Q. 가족이 여행이나 외식을 자주 했나요? → 외식을 자주 했던 기억은 없어요. ㅎㅎ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음식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외식하러 오기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바쁘시긴 하셨지만 여행은 좀 다녔던 것 같아요. 가족나들이를 종종 다니곤 했는데, 강촌 흔들다리에 추석때 갔던 여행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추석 밑에 일하는 식구들하고 다같이 가서 더 그랬던 듯 해요. Q. 어릴 때 잘한다 소리를 들었던 재능이 있다.. 2022. 5. 2.
2022-04-29_오늘의 질문_#7일차 Q.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가족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들이세요. 그 세대의 부모님들이 모두 그러시지만 표현은 좀 서투르신 듯도 해요. 그래도 저희에게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신 분들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아버지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시고, 무엇이든 최고를 지향하시는 분이셨어요.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좀 앞서가는 것들을 접하고 가장 좋은 것들을 소유하는 경험을 했었어요. 가끔은 시대에 반발짝 앞서가야 좋은데 시대를 두어 발짝씩 앞서가셔서 오히려 득을 보기 보단 실 경험을 갖기도 하셨어요. 엄마는 반면에 오래된 것을 지향하시는 분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현모양처'의 전형은 우리 엄마라고 느꼈어요. 그만큼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강하시지만 마음이 넓은 바다같은 분이세요. 세상에 싫은 사람이 없고.. 2022. 4. 29.
모닝지기님들과 아무말대잔치 Time! 작년 10월 15일에 시작한 코칭스타디에서 '모닝 페이지 쓰기'와 '아티스트 데이트' 활동을 시작했다. 이 때 습관을 잡기 시작한 모닝페이지 쓰기는 스터디가 마무리될 때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썼다. 스터디 말미에 재현님께서 모닝페이지를 쓰려고 하는데 함께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소식에 나도 참여를 하게 되었다. 첫 90일,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100일의 모닝페이지를 썼다. 100일 되는 날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줌으로 만났다. 뭔가 함께 이뤄냈다는 성취감 때문인지, 아주 친밀한 관계가 아님에도 만나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어떤 포맷이 있었던 것도 아닌, 재현님에 따르면 '아무말 대잔치' 컨셉으로 1시간 20분 간이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모닝페이지를 통해 얻은 것들, 쓰면서 성찰.. 2021. 7. 30.
Week 12_아티스트 데이트 12-1) 태수선배가 열정을 보이는 '보테라 초콜릿'을 주문했다. 생각보다 얇았지만 오히려 다크초콜릿을 맛보기에 적절한 듯. 맛도 좋았고, 고급스럽고 정성스런 포장, 덤으로 온 태수선배의 정성이 넘 느껴져 감동이었다. 12-2) 세라믹핸드프린팅에 다시 빠졌다. 뭔가 그림그리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나를 발견했다. 2011년 겨울에 처음으로 시작했던 세라믹핸드프린팅을 10여년 만에 2021년에 다시 만났다. 그 때 초급까지 끝내고 이번에 중급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실력은 사실 중급은 아니지만, 일단 이렇게 시작하면서 늘려나가면 되겠지?^^ 도자기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는 나.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지는 것이 세라믹핸드프린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12-3) 하트를 너무 이쁘게 그..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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